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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왕저수지 맛집 경기도 시흥 청산별곡 한정식 코스요리 솔직후기

하이퍼랩스 ASMR 리뷰 마케팅 2020. 10. 23.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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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왕저수지 맛집 청산별곡

경기도 시흥 한정식 코스요리 후기

 

 

지난 주말 저는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청산별곡이라는 한정식 코스요리집을 다녀 왔어요.

 

 

인터넷 포털에 '물왕저수지 맛집'이라고 치면 청산별곡 한정식집에 대한 후기를 꽤 많이 볼 수 있는데요.

 

경기도 시흥에 있는 다른 맛집들을 놔두고 왜 유독 여기를 추천하는지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지난 17일 토요일 오후에 근처 아파트 임장을 할겸 청산별곡에 들러 봤어요.

 

 

제가 이곳을 방문한 시간은 점심을 훨씬 넘긴 오후 2시 반쯤이었어요.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식당 주차장에는 차가 많지 않았어요.

 

 

점심 피크시간에 가면 웨이팅이 길다고 봤는데, 2시 반을 넘긴 시간이라 전용 주차장도 한산했어요.

 

 

주차장은 꽤 넓었는데요.

 

 

식당 앞 오르막길 방향으로 전용 주차장이 있었고,

 

'토속한정식 청산에 살어리랏다 청산별곡 전용 주차장'이라고 크게 화살표로 표시돼 있었어요.

 

 

식당 아래에도 위와 같이 자갈이 깔린 주차공간이 있었는데요.

 

주차는 위 두 곳 중 아무데나 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저는 전용주차장에 차를 댔어요.

 

가족끼리 물왕리 저수지에 들렀다가 외식하기 위해 들른 분들이 많은 듯 보였어요.

 

 

코로나19 때문인지, 청산별곡 입구에서 방문록을 작성하라고 하더라고요.

 

온도계로 발열체크도 했고요.

 

 

위 사진에서처럼 365일 24시간 동안 공기살균기가 작동 중이라는 배너가 보여서, 조금은 마음이 놓였어요.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는 맛집이다 보니, 저 역시도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청산별곡 입구 옆 창문에는 두 가지 코스요리에 대한 메뉴가 적혀 있었어요.

 

11,900원 짜리 머루정식15,900원 짜리 다래정식이 다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물왕저수지 맛집으로 청산별곡 한정식을 추천한 데에는 이 저렴한 가격이 한몫하지 않았나 싶어요.

 

 

한정식이라고 하면 이보다 훨씬 비싼 게 많잖아요?

 

사실 외식하러 나왔다가 너무 비싸면 지나치기 일쑤인데, 만 원 초중반대 가격이면 나름 가성비가 괜찮지 않나 싶더라고요.

 

물론 맛이 좋아야겠지만요.

 

 

저는 이날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아파트에 임장가던 길이었는데, 차에서 옆눈길로 힐끔힐끔 보는 정도로만 물왕저수지를 감상했어요.

 

임장하며 돌아다니기에는 고기가 부담스러울 수 있어서, 채소 위주의 토속한정식인 청산별곡이 낫겠다 판단했고요.

 

청산별곡 메뉴판

 

그래서 물왕저수지 맛집 중에서 한정식을 검색했고, 청산별곡으로 오게 됐던 거예요.

 

이곳을 추천해준 분들은 하나같이 다래정식이 괜찮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주문할 때, 메뉴판을 자세히 보지도 않고 다래정식을 2개 시켰네요.

 

 

저는 이날 저의 친형이랑 같이 갔는데요.

 

다래정식과 함께 처음에 소주를 시켰다가 바로 취소하고, 메뉴판에 적힌 곤드레막걸리로 주문을 변경했어요.

 

 

아, 저는 평소 음식점에 들르면 꼭 원산지를 확인하는 편인데요.

 

가성비 한정식인 만큼 보쌈에 쓰이는 돼지고기나 겉절이에 들어가는 고춧가루 등은 외국산을 쓰더라고요.

 

그래도 닭고기나 쌀, 김치, 찹쌀, 배추 등은 국내산이었어요.

 

 

이 한정식 집의 정식 이름은 '청산에 살어리랏다'인가 봐요.

 

사실 여기 오기 전에 청산별곡 한정식을 찾아 봤는데요.

 

 

물왕저수지말고도 일산 고양, 서울 발산, 아라뱃길 계양점에도 청산별곡이라는 한정식집이 있더라고요.

 

프랜차이즈라고 적혀 있지 않은 걸 보면 다 직영점 같긴 한데, 그것까지는 정확하게 확인하지 못했네요.

 

국민카드 내돈내산 결제샷

 

다래정식 두 개에 막걸리까지 하니 37,300원이 나왔어요.

 

위 국민카드 결제샷에서 보듯, 제가 제 돈주고 직접 사먹은 거고, 절대 광고나 협찬이 아님을 미리 밝혀둬요.

 

다래정식 1코스

1코스-계절샐러드

 

주문한 지 한 2~3분 지났을까?

 

바로 계절샐러드호박죽, 도토리묵전이 나왔어요.

 

샐러드는 여느 음식점처럼 평범했어요.

 

1코스-호박죽

 

샐러드 하나 집어 먹고, 저는 바로 호박죽을 먹었는데요.

 

부드럽고 진한 맛이 괜찮았어요.

 

1코스-도토리묵전

 

그 다음으로 먹은 도토리묵전!

 

사진으로 보면 그냥 얇은 부침개 내지 빈대떡으로 보이죠?

 

근데, 젓가락으로 자르려고 보니, 영락없는 도토리묵인 거예요.

 

 

밀가루로 만든 부침개처럼 푹신푹신하게 들어가는 게 아니라, 진짜 도토리묵처럼 탱글탱글한 느낌이랄까요?

 

맛도 딱 도토리묵맛이었어요.

 

도토리묵을 얇게 펴서 그대로 부쳤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를 듯싶네요.

 

별도 주문-곤드레 막걸리

 

저는 곤드레 막걸리라고 해서, 주전자 같은 용기에 담아주는 줄 알았는데요.

 

그냥 위 사진처럼 막걸리공장에서 마든 대량생산 기성품같더라고요.

 

 

저희 형이 먹어 보더니, 평소 먹는 시중의 막걸리랑 별반 차이를 모르겠다고...

 

막걸리와 함께 호박죽, 계절샐러드, 도토리묵전을 1코스로 먹고 나니, 바로 2코스가 나왔어요.

 

다래정식 2코스

2코스-녹두닭

 

2코스는 막국수녹두닭, 계절 겉절이였는데요.

 

녹두닭반 마리가 나왔고, 크기는 좀 작은 듯했어요.

 

단, 녹두죽이 위에 뿌려져 있었는데, 나름 맛이 괜찮았어요.

 

2코스-막국수

 

막국수는 시큼한 맛은 좀 덜했지만, 단맛이 제법 느껴졌고요.

 

나쁘지 않았어요.

 

2코스-계절 겉절이

 

겉절이도 먹을 만 했고요.

 

사실 한정식 집 치고 겉절이 못하는 곳은 별로 없잖아요.

 

딱 일반적인 수준이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2코스를 2/3 정도 먹었을 때쯤 3코스에 해당하는 보쌈과 옹심이탕수육이 나왔어요.

 

다래정식 3코스

3코스-보쌈

 

보쌈에는 양파 채친 것과 명이나물이 함께 나왔는데요.

 

저희 형이 먹어 보더니, 고기좀 질긴 듯하다고...

 

저 역시도 그렇게 느꼈는데, 아무래도 독일산 돼지고기로 만들다 보니 식감이 좀 떨어지지 않았나 싶었어요.

 

그렇다고 맛 자체가 없거나, 고기에서 냄새가 난다거나 하진 않았어요.

 

그냥 SO SO!

 

3코스-옹심이 탕수육

 

그리고 가장 맛있게 먹었던 옹심이 탕수육!

 

팥죽에 들어가는 새알같은 걸 옹심이라고 하죠?

 

찹쌀인지 감자인지 모르겠지만, 씹을 때 식감쫀득쫀득한 게 정말 맛있더라고요.

 

쫄깃쫄깃하면서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랄까요?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청산별곡 후기에 옹심이 탕수육에 대한 칭찬을 보며, 저게 뭐라고 저렇게까지 칭찬을 하나 싶었는데,

 

먹어 보니, 알겠더라고요.

 

저 역시도 이 메뉴만큼은 강력 추천하고 싶어요.

 

3코스-감자옹심이

 

3코스 중에 감자옹심이는 조금 늦게 나왔는데요.

 

온도유지를 위해 일부러 늦게 준 듯했어요.

 

 

옹심이탕수육과 함께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이 바로 감자옹심이였어요.

 

고소한 누룽지표고버섯의 진한 향이 더해져, 담백하니 맛있더라고요.

 

국물도 뜨끈해서 속이 풀어지는 느낌이었어요.

 

 

3코스를 다 먹어갈 때쯤, 주위를 보니 사람들이 많이 빠졌더라고요.

 

이때가 아마 3시쯤 됐을 거예요.

 

처음에 들어왔을 땐 시끌벅적했지만, 이 시간엔 좀 조용했어요.

 

다래정식 4코스

4코스-황태구이

 

다래정식의 메인 식사요리인 4코스가 나왔는데요.

 

빨갛게 양념된 황태구이 한 마리와

 

4코스-모시송편

 

곤드레밥, 된장찌개, 모시송편이 나왔어요.

 

황태구이는 겉으로 보이는 진한 색감과는 달리 그다지 맵지 않았고, 그렇게 달지도 않았어요.

 

딱 먹기 좋은 정도!

 

괜찮게 먹었어요.

 

4코스-곤드레밥

 

곤드레밥엔 곤드레나물이 좀 있긴 했는데, 양은 많지 않았어요.

 

 

이것도 먹을 만 했고요.

 

된장찌개는 별 특색이 없었던 것 같아요.

 

당시 사진을 찍었던 것 같은데, 지금 확인해 보니 없네요.

 

 

모시송편도 괜찮았지만, 다른 메뉴들을 많이 먹은 탓에 다 먹진 못했어요.

 

 

위 사진은 4코스요리를 다 먹어갈 때쯤 찍은 건데요.

 

녹두닭 위에 된장 뚝배기가 보이죠?

 

지금 사진 보고 생각난 건데, 안에 건더기가 많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다래정식 코스요리를 다 먹고 계산하기 위해 일어났을 때 주변 테이블을 봤어요.

 

가족끼리 또는 친구, 연인끼리 온 사람들이 대부분이더라고요.

 

 

계산대 옆엔 가평 잣엿이 보였고요.

 

 

메밀건빵과 된장, 고추장도 진열돼 있었어요.

 

 

커다란 호박도 판매되고 있었고요.

 

 

물왕리 맛집으로 청산별곡 한정식은 몇 점?

 

 

포털에 물왕리맛집으로 청산별곡이 많이 소개되어 있는데요.

 

어느 음식 하나가 특출나게 맛있다기보다 대체로 평균보다 살짝 위거나 딱 그 정도로 보는 게 맞을 듯싶어요.

 

5점 만점에 한 4점?!

 

제일 기억에 남는 메뉴로는 옹심이탕수육과 감자옹심이를 들 수 있을 것 같고요.

 

 

넓다란 주차장이 확보되어 있고,

 

가족끼리 외식하기에 한정식으로 부담없는 가격대라서 많이 찾는 게 아닌가 싶어요.

 

가성비만 따진다면 물왕저수지 맛집 중에 저렴한 편에 속하고, 음식도 나쁘지 않으니.

 

 

다만, 육류 및 해산물 위주의 한정식집을 찾는다면 다른 맛집도 두루 검색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청산별곡은 어디까지나 자연재료를 주로 사용하는 토속한정식집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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