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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RAV4 하이브리드 가솔린 ACC 스마트크루즈컨트롤 ADAS 시승기

하이퍼랩스 ASMR 리뷰 마케팅 2020. 12. 1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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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RAV4 ADAS 시승기

 

제가 어제 예고해드린 대로, 오늘은 토요타 RAV4의 ADAS에 대해 얘기해 볼까 해요.

hyperlapse.tistory.com/142

 

도요타 라브4 하이브리드 가솔린 오너의 비교 시승기

TOYOTA RAV4 Hybrid or Gasoline? 저는 작년 이맘때쯤 도요타의 5세대 라브4라는 차량을 구입했는데요. 하이브리드를 살까? 가솔린을 살까? 고민하다 먼저 토요타 전시장에 가서 비교 시승을 해봤어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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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의 약자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뜻해요.

 

'반자율주행' 기능이라고 흔히 얘기하죠?

 

 

반자율주행은 스마트크루즈컨트롤과 차로 중앙유지장치가 핵심인데,

 

토요타 라브4 하이브리드 모델과 가솔린 차량에 이 기능들이 탑재돼 있어요.

 

도요타에서는 이 ADAS를 Toyota Safety Sense라 하여, TSS라고 줄여 불러요.

 

 

RAS 빠진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 2.0

 

 

특히 2019년에 출시된 5세대 신형 라브4에는 캠리나 아발론 하이브리드에 들어가 있는 것보다 성능이 더 좋은 TSS 2.0버전이 들어가 있어요.

 

 

단 미국에 출시된 5세대 라브4에 들어간 TSS 2.0버전에는 RSA(Road Sign Assist: 도로 표지판 인식 기능)가 포함돼 있지만,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차량에는 이 사양이 빠져 있긴 해요.

 

이때문인지, 우리나라 토요타 홈페이지에는 2.0이라는 언급없이 그냥 TSS라고만 표시해 놓았더라고요.

 

 

제가 전에 타던 수입차에도 RSA가 달려 있었는데, 크게 유용하단 느낌은 들지 않았어요.

 

차량 앞유리에 장착된 카메라가 속도 표지판을 읽고, 그것을 계기판에 표시해주는 장치인데요.

 

나라마다 표지판 그림이 조금씩 달라서인지, 가끔 인식을 못할 때가 있더라고요.

 

 

저는 그걸 보며 이런 생각을 했어요.

 

'우리나라 네비는 성능이 좋아서, 속도와 도로 상황 등을 자세하게 설명해주는데, RSA가 굳이 필요할까?'

 

 

 

 

이름도 다양한 ACC 스마트크루즈컨트롤

 

설정해 놓은 속도로 주행하도록 해주는 장치를 크루즈컨트롤(Cruise Control)이라고 하죠?

 

 

여기에 앞차와의 거리를 계산해, 충돌하지 않도록 속도를 높였다 줄였다 하는 장치(카메라&레이더 센서)가 추가되면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mart Cruise Control)이 되는 거예요.

 

우리나라에서는 스마트크루즈컨트롤이라고 부르지만, 브랜드마다 부르는 이름이 조금씩 달라요.

 

 

유럽차 브랜드들은 보통 ACC라고 많이들 얘기해요.

 

Adaptive Cruise Control(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줄여서 그렇게 부르는 건데요.

 

같은 ACC이지만, 독일의 어느 브랜드에서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Active Cruise Control)이라고 하더라고요.

 

노란색: LTA / 빨간색: ACC

 

아, 인텔리전트 크루즈 컨트롤(Intelligent Cruise Control)이라고 부르는 일본브랜드도 있네요.

 

 

그럼 토요타(TOYOTA)에서는 어떻게 부를까요?

 

토요타는 ACC를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Dynamic Radar Cruise Control)이라고 불러요.

 

 

 

토요타 RAV4의 ACC 성능

 

저는 첫 차를 장만한 2014년도부터 ACC를 사용했어요.

 

장롱면허 딱지를 막 뗀 초보운전자로서 익숙하지 않은 걸 쓰다 사고날까 싶어, 처음 몇 개월 동안은 쓰지 않았는데요.

 

 

운전에 자신이 붙은 어느날, 서울로 올라오는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스마트크루즈 컨트롤을 처음 써 봤어요.

 

'뭐, 이런 신기한 장치가 다 있냐? ㅋㅋ'

 

 

2014년 당시만 해도 ACC가 달린 차량이 거의 없었는데, 제 차에는 그게 장착돼 있었어요.

 

정차 후 재출발(Stop & Go)까지 되는 스마트크루즈컨트롤이었는데요.

 

 

토요타 라브4에도 정차 후 재출발이 가능한 ACC가 달려 있더라고요.

 

성능 또한 괜찮았고요.

 

 

사실 스마트크루즈컨트롤은 옆에서 끼어드는 차량을 잘 인식하는지, 또 앞차가 차선변경 등으로 사라질 때 급작스럽게 발진하지 않는지를 주의깊게 봐야 해요.

 

다행히 Toyota RAV4는 양 옆에서 끼어드는 차량을 잘 인식해서 부드럽게 감속하더라고요.

 

허나, 칼치기를 하는 차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어요.

 

 

RAV4의 ACC는 평균 이상의 실력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8대의 카메라가 장착된 미국의 어느 전기차처럼 주변의 모든 차량을 다 인식하진 못 하니,

 

보조수단 정도로 보는 것이 맞겠다 싶었어요.

 

 

그리고 라브4는 선행차가 사라지면 그 앞에 있는 차량까지 속도롤 올려 따라 붙는데,

 

이 움직임도 나쁘지 않았어요.

 

급발진하듯 확 튀어나가지 않고, 느긋하게 서서히 속도를 올리는 모습이 좋더라고요.

 

 

RAV4 ACC의 차간거리 설정 Tip

 

 

제가 ACC를 처음 쓸 땐 앞차와 붙는 게 무서워, 무조건 3단계(최대거리)로 설정했거든요.

 

그런데, 땅덩어리가 좁은 우리나라에서는 그러면 안 되겠더라고요.

 

양 옆에서 마구 끼어드니...

 

차간거리 3단계(앞 차와 멀게 유지)

 

그래서 저는 도로에 따라 차간거리 설정을 바꿔주는 편이에요.

 

고속도로에서는 앞차와 100m 이상 거리를 두는 게 좋으니 3단계,

 

차간 거리 2단계

 

제한속도 80~90Km/h 이내의 국도 등에서는 2단계!

 

차간 거리 1단계: 앞차와 가깝게

 

교통체증이 심한 올림픽도로나 강변북로에서는 1단계!

 

 

운전 성향에 따라 ACC 활용법도 다 다를 텐데요.

 

몇 번 해보면 나름의 루틴이 생기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위에서 말한 설정이 편했네요.

 

 

 

LKAS가 있어야 진정한 ADAS

 

 

전에 타던 차에는 LDWS(Lane Departure Warning System)라는 차선유지 보조장치가 들어 있었어요.

 

깜빡이를 켜지 않고, 차선변경을 하면 '삑삑'거리면서 경고를 해줬는데요.

 

 

어디까지나 음성으로만 경고할 뿐, 핸들을 틀어주지는 않았어요.

 

 

그와 달리 5세대 토요타 RAV4소리와 진동으로 경고하는 것을 넘어, 스티어링까지 돌려주더라고요.

 

 

스티어링휠을 확 꺾는 건 아니고, 차선을 추월하지 않도록 살짝 튕겨주는 정도랄까요?

 

 

그리고 스마트크루즈 컨트롤과 함께 작동시키면 제대로 된 반자율주행을 맛볼 수 있는데요.

 

 

앞유리에 부착된 카메라가 차선을 읽어 들이고, 그 안에 차량이 위치할 수 있도록 계속 보타를 해주더라고요.

 

 

저는 작년 12월 중순에 계약해서, 정확히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 받았어요.

 

 

40분이면 충분한 거리인데, 그날은 밖으로 인파가 쏟아져 나왔는지 평소보다 1시간이 더 걸리는 거예요.

 

그래서, 바로 ACC와 함께 LKAS(엘카스: Lane Keeping Assist System)를 켰어요.

 

정말 신세계를 경험했네요.^^

 

 

막히는 올림픽도로에서 작동시켰는데, 차선 중앙을 유지하며 앞차를 잘 따라 가더라고요.

 

손을 떼고도 잠깐 동안은 작동이 가능했고요.

 

15초에서 20초 후에 스티어링휠을 잡으라고 메시지가 떴던 것 같아요.

 

 

독일차와 국산차 중에는 1분까지 가는 것도 있다는데,

 

라브4는 그에 비하면 유지시간이 길지는 않네요.

 

 

참고로, 토요타에서는 차선유지 보조 시스템을 LTA라고 불러요.

 

Lane Tracing Assist의 약자로, 차선 추적 어시스트를 뜻하죠.

 

앞서 말한 LDWS보다는 LTA가 더 진일보한 기술이고, 직접 핸들을 꺾어주느냐로 분류해요.

 

 

라브4 LTA의 단점

 

RAV4에 달린 LTA는 처음 써 보는 기능이라 만족스러웠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어요.

 

많이 꺽인 코너에서는 불안하다는 것!

 

잘 뻗은 도로에서는 괜찮은데, 굽이진 커브길에서는 차선 인식을 못할 때가 더러 있더라고요.

 

 

 

차선 인식이 안 돼서 LTA 기능이 해제되면 계기판에 표시해주는데요.

 

다행히 그 시간이 길지는 않았어요.

 

 

계속 핸들 잡고 가다 보면 금방 차선을 인식해서, 보타를 해줘요.

 


오늘은 토요타 라브4의 ADAS 기능 중ACC 스마트크루즈 컨트롤과 LKAS에 대해 알려 드렸어요.

 

라브4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모두 기본 옵션으로 장착돼 있으니,

 

차량 구매를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시승할 때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다음에는 남은 ADAS 기능들에 대해 알려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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