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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 미니워시 올인원 세탁건조기 단점 내돈내산 후기 feat ThinQ 세제 추천까지

하이퍼랩스 ASMR 리뷰 마케팅 2024. 6. 9.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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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 미니워시 내돈내산 후기

 

 

 

이사를 하면서 7~8년간 사용한 가전제품을 싹 다 교체했다.

그 중 가장 공들여 장만한 것이 올인원 세탁건조기 LG 워시콤보다.

 

엘지 워시콤보 네이처그린

 

경쟁사 콤보가 아닌 LG 트롬 오브제컬렉션을 선택한 이유

 

구매처: 롯데 하이마트 김포 풍무점

 

집 근처 롯데하이마트(김포 풍무점)에서 미니워시가 포함된 모델을 사면 상품권 지급포인트 적립, 거기에 캐시백 혜택 까지 준다길래 가장 비싼 모델로 구입했다.

 

LG 트롬 워시콤보 네이처 그린

 

 

나는 가성비충이라, 가격이 비싸지 않으면서 고객들의 평점이 높은 제품들을 주로 구매한다.

 

결제 당시만 해도 워시콤보는 정식 출시 전이었고, 사전예약만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즉, 고객들의 리뷰(후기)가 전혀 없는 상태!

 

 

 

 

히터에 히트펌프를 결합한 경쟁사의 올인원 세탁기가 390만 원대로 워시콤보보다 더 저렴하게 나왔고, 출시 사흘 만에 3천 대 넘게 팔게 팔릴 정도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던 때였다.

 

시간과 돈을 더 들여 가며, 고객들의 후기도 없는 LG로 가는 게 맞는 건지...

 

그저 기술적으로 앞선다는 100% 히트펌프 건조 방식에 너무 목을 매고 있었던 건 아닌지 회의가 들기도 했다.

 

 

워시콤보 작동 상황을 ThinQ 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

 

 

막상 실사용자 입장에선 그저 건조만 잘 되면 되는 것인데...

 

이래저래 생각이 많았지만 대형가전 모두를 한 브랜드로 통일해야 할인 혜택이 컸고, 또 모터 달린 '백색가전=엘지'라는 신앙에 가까운 믿음이 있었기에, 결국 트롬 오브제로 결정했다.

 

 

엘지 워시콤보 세제 / 섬유유연제 자동 투입

 

 

워시콤보 자동 세제 / 섬유유연제 투입함

 

 

본체 상단 좌측에 서랍 형태의 자동 세제 투입구가 있다. 

섬유유연제도 자동으로 투입되며, LG ThinQ 앱에서 터치 몇 번으로 그 양을 조절할 수도 있다.

 

 

LG 워시콤보 ThinQ 앱 자동 세제 / 린스 투입 설정

 

 

LG 워시콤보의 자동 세제 투입량: 45ml , 섬유유연제 60ml

 

엘지에서는 세탁세제 자동 투입 기능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지만, 나는 이 기능을 꺼 놓았다.

 

 

[왼쪽] 섬유유연제 ㅣ 액체세제 [오른쪽]

 

 

액체가 아닌 캡슐 형태의 커클랜드 울트라클린(KIRKLAND Ultra Clean) 세탁세제를 새로 장만했기 때문이다.

각종 기관에서의 평가와 고객들의 후기가 좋아, 세탁 건조기 배송 전에 미리 인터넷으로 주문해 놓았다.

 

 

세탁기 드럼 바닥면에 캡슐형 세제를 넣으면 빨리 녹는다

 

 

한 캡슐 안에 세탁 1회분이 딱 맞게 들어 있기 때문에, 양을 재서 넣을 필요가 없어서 좋았다.

 

전에는 다른 브랜드 제품을 썼는데, 커클랜드 캡슐세제가 가성비가 더 좋은 것 같아, 이번에 바꿨다.

 

 

LG 워시콤보의 가장 큰 장점

세탁기 + 건조기 = 궁극의 편리함

 

 

LG 워시콤보 전원 On 화면

 

 

다용도실의 한 쪽 면을 가득 채운 2층 형태의 건조기와 세탁기를 보고 있으면 갑갑한 느낌이 든다.

세탁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젖은 빨랫감을 꺼내서 건조기통으로 올리는 것도 귀찮을 것이고...(참고로, 나는 건조기를 써 본 적이 없다)

 

제때 옮기지 않으면 세탁물에서 냄새가 날 수도 있다 하니, 계속 신경을 써 줘야 할 듯하다.

 

 

LG ThinQ 앱 표준 코스 화면

 

 

하지만, 올인원 세탁건조기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그냥 세제와 빨랫감만 드럼통에 넣고, 시작 버튼만 눌러 주면 된다.

  •   표준 코스(디폴트): 물온도 40℃, 헹굼 2회

 

 

표준 모드 작동 후 무게 측정 중

 

 

빨랫감의 무게를 재고, 세탁에서 건조까지 알아서 다 해주니, 작동되고 있는 동안만큼은 따로 신경쓸 게 없다.

 

 

워시콤보, 세탁에서 건조까지 걸리는 시간: 2시간 10분 ~ 3시간

 

 

무게 측정이 끝나면 예상 소요시간이 나온다

 

 

겨울옷인 패딩이나 두툼한 이불이 아닌 경우, 대개 소요 시간은 2시간10분에서 3시간 안쪽이었다.

  • 빨래~탈수까지 대략 40~50분 소요, 나머지는 모두 건조에 시간을 할애함

 



 

건조기 사용이 불가한 옷은 미니워시로~!

 

2인이 쓰는데 굳이 미니워시까지 살 필요가 있을까 싶어, 워시콤보 본체만 구매하려 했다.

 

 

미니워시 본체 꺼내기

 

 

하지만, 미니워시를 함께 구입해야만 할인혜택과 캐시백이 더 커진다고 해서, 마음을 바꾼 것이다.

 

 

엘지 미니워시 뚜껑 오픈

 

 

지금 생각해 보면, 나쁘지 않은 결정이었다.

일단 본체의 높이가 높아져 허리에 부담이 덜 가는 게 좋았다.

 

분리세탁이 필요한 행주라든가 걸레, 청소슬리퍼, 흙먼지 묻은 옷(ex: 운동복, 작업복) 등을 따로 빨 수도 있으니.

 

 

워시콤보 사용 시 주의사항

 

 

엘지 미니워시 세탁기 문 여는 법

 

미니워시는 서랍식이라, 아래와 같이 손을 집어 넣어 앞으로 빼내면 된다.

 

미니워시 세탁기 서랍 꺼내기

 

 

근데, 난 처음 미니워시를 쓸 때, 이 다음 과정에서 헤맨 적이 있다.

어떻게 여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그냥 힘으로 세탁창을 아래와 같이 들어 올리려고만 했다.

 

워시콤보 설치한 날, 기사님의 설명을 듣긴 했는데 막상 미니워시를 처음 쓰려고 하니 그때 했던 말이 잘 떠오르지 않았다. 

 

미니워시 세탁기 문 여는 법: 잘못된 예시

 

 

여러 차례에 걸쳐 미니워시 세탁기 문을 들어 올려 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혹시나 고장나거나 부품에 무리가 갈까 봐, 바로 검색창에 '미니워시 문 여는 법'을 검색해 봤다.

 

 

미니워시 세탁기 문은 세탁창 끝부분을 눌러야 열린다

 

 

원하는 답을 찾지 못 하고는 몇 분간 쩔쩔 맸는데, 세탁창을 유심히 관찰하고는 겨우 답을 찾을 수 있었다.

미니워시 세탁기 문 끝을 가볍게 누르면 올라오도록 되어 있었던 것이다.

 

바보도 아니고, 이 무슨 생고생이람....ㅋㅋ

 

 

미니워시 전원 On 장면

 

 

미니워시 장점: 단독 소량 빨래 + 삶기

 

워시콤보 세탁기 본체뿐만이 아니라, 미니워시로도 빨래를 삶을 수 있다는 게 특이했다.

 

 

미니워시 세제, 섬유연제 투입구

 

 

곰팡이나 세균, 박테리아에 취약한 아기나 어린이, 노약자가 있는 집이라면 이게 꽤나 유용하지 않을까 싶다.

 

 

워시콤보 세탁 건조 메뉴 (조그 다이얼식)

 

 

  • 코스 선택: 표준 - 울/섬세 - 인공지능세탁 - 소량급속 - 이불 - 알뜰삶음 - 타월 - 아기옷 - 헹굼+탈수 - 탈수단독 - 건조단독 - 침구털기 - 시간건조 - 통살균케어 - 펫케어 - 급속통헹굼 - 미세플라스틱케어(UP가전 다운 코스)

워시콤보 본체 역시 조그 다이얼로 '알뜰삶음'이나 '아기옷' 코스를 고르면 고온 세탁이 가능하다.

 

 

세탁, 헹굼, 탈수 추가 및 물온도, 건조 옵션 선택

 

 

자주 쓰는 건 표준 코스

 

  • 세탁 옵션: 표준 - 강력 - 애벌 - 불림 - 안함 - 적은때

 

표준부터 강력, 애벌, 불림, 적은때 등 다양한 세탁 옵션이 있지만, 나는 주로 '표준코스'를 사용했다.

 

 

세탁 옵션

 

 

다른 옵션을 선택하면 세탁시간이 늘어 나거나, 옷감에 손상이 가거나 하는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표준 코스로 작동을 시키면 위와 같이 물이 흘러 내리면서 세탁이 시작된다.

 

헹굼 횟수 조정(최대 5회까지 가능)

 

 

필요에 따라 헹굼을 더 할 수도 있지만, 디폴트로 설정돼 있는 2회면 충분한 것 같다.

 

세탁기 안의 상태가 궁금해 휴대폰의 손전등을 키고는, 다른 스마트폰으로 그 안을 촬영해 봤다.

 

 

 

 

드럼 위 왼쪽과 오른쪽에서 물이 분사되고, 드럼통이 막 돌았다 멈췄다를 반복하며 빨랫감을 사정없이 패대기치고 있었다.

이걸 물멍이라고 해야 할지, 아님 세탁멍, 드럼멍이라고 해야 할지...

 

 

워시콤보 세탁 성능 GOOD!

 

 

 

 

물을 뿌리며 빨래를 찰싹 찰싹 패대기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속까지 개운해졌다.

 

근데, 드럼통 안이 왜 이렇게 뿌옇지...?

 

 

물온도 조절: 기본 40℃로 설정돼 있음

 

 

이는 물온도 때문이었다.

워시콤보는 기본적으로 냉수가 아닌 40℃(디폴트값: 조절 가능)의 따뜻한 물을 사용한다.

 

 

 

 

물을 가열해서 쓰나 했는데, 그건 아닌 듯했다.

온수(위 주황색 수도꼭지)가 나오는 호스를 만져 봤는데, 그 부분이 뜨거웠다.

 

세탁과 건조를 빠르게 하기 위해서, 저 온수를 사용하는 게 아닐까 싶다.

 

 

건조 기능

 

 

건조 기능은 얼마든지 끄고 켤 수 있다.

 

 

 

 

건조기가 돌아갈 때 안을 촬영해 봤는데, 옷감에 따라서는 손상이 생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에 보이는 것처럼, 세탁물이 공중에 뜬 채로 드럼통 벽면을 계속 부딪히고 있는 것이 아닌가?

 

 

건조가 끝나면 ThinQ 앱으로 알려준다

 

 

 

 

휴대전화에 LG ThinQ 앱을 깔고, 세탁건조기를 연동해 놓으면 건조가 끝났을 때, 위와 같은 알림 메시지가 뜬다.

이 알림을 봤다면 바로 세탁물을 꺼내는 것이 좋다.

 

시간을 지체하다간, 빨래끼리 엉키면서 생긴 옷주름에 자칫 기분이 상할 수도...ㅠㅠ

 

 

 

 

세탁물을 꺼내지 않으면 20분 뒤에 알림 메시지로 알려주긴 한다.

 

 



씽큐앱에서 세탁물 미수거 알림이 20분에서 40분, 1시간 뒤에 오도록 설정을 바꿀 수도 있다.

 

 

UP가전, 종료 후 세탁물 케어까지 O.K

 

ThinQ 앱을 깔고, UP가전 센터에 올라와 있는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를 했더니, '종료 후 세탁물 케어'라는 기능이 생겼다.

 

 

 

'꺼내지 않은 세탁물을 4시간 동안 구김이 생기지 않도록 케어해 준다고?!'

 



드럼 안에 세탁물이 구겨진 채로 있으면 주름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일정시간 간격으로 드럼통을 굴려주는 거다.

가급적 빨리 꺼내야겠지만, 외부에 있거나 할 때 한 번쯤은 유용하게 쓰지 않을까 싶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ThinQ앱에서 사용량 확인 가능해

 

 

경쟁사 제품도 그렇지만, LG 워시콤보도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받았다.

 

 

 

LG ThinQ 앱을 통해, 1일에서 1주, 1개월, 1년 단위로 전력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다.

 

 

그 긴 시간에도 빨래가 엉키지 않네!

 

낙차를 이용하는 드럼세탁기는 회전 방식인 통돌이에 비해 잘 엉키지 않는 특성이 있다.

 

LG 트롬 워시콤보도 드럼 방식이라, 빨래가 엉키진 않을 텐데, 세탁에 이어 건조까지 추가된다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워시콤보에서 막 꺼낸 세탁물

 

위 사진은 워시콤보에서 건조까지 마친 세탁물을 그대로 꺼낸 것이다.

 

3시간 가까이 돌아가는 상황 속에서도 빨래가 엉키지 않아, 신기했다.

다만... 

 

문제가 있었다.

 

 

LG 워시콤보 단점

 

워시콤보 단점 1. 옷감 손상 및 줄어듬

 

한 번은 바람막이 후드 점퍼를 세탁했는데, 지퍼에 달린 손잡이가 아래와 같이 깨져 있었다.

간절기용 점퍼 3벌 중에서 하나에서만 저런 문제가 있었고, 다른 것은 멀쩡했다.

 

너무 적게 돌려서 그런가...?

 

 

 

아무래도 드럼 속 공간은 큰데, 세탁물의 양이 적으면 그 낙차 또한 커지고, 특히 건조할 때에는 벽면에 많이 부딪히기도 하니...(내 뇌피셜임)

게다가 3시간 동안 돌아 간다면, 더 더욱 그럴 수밖에(이 역시 내 뇌피셜임).

 

어떤 면바지는 그 바지 끝이 살짝 닳아, 해진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다만, 완전히 새 옷이 아니었기 때문에, 옷감의 손상 정도를 제대로 파악할 순 없었다.

 

 

 

 

또, 셔츠 하나는 그 크기가 꽤나 줄어 있었다.

긴팔 12벌, 반팔 13벌을 각각 따로 세탁했는데, 그 중 면 소재로 된 셔츠에서 이런 현상이 유독 심하게 나타났다.

 

 

 

 

이게 건조기를 쓰는 사람이 겪는 일반적인 현상인지, 나는 처음이라 잘 모르겠다.

세탁한 모든 옷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거라면 당연히 워시콤보를 탓하겠지만, 아주 일부에서만 그런 것이니 큰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워시콤보 단점 2. 귀찮은 필터 청소

 

건조기와 세탁기를 하나로 합친 기기이다 보니, 필터 또한 2개나 된다.

하나는 본체 상단에 있는 건조 필터이고, 다른 하나는 하단에 있는 배수 필터(세탁기용)다.

 

 

 

 

건조기 필터는 일주일에 1번, 세탁기용 배수 필터는 한 달에 1번은 꼭 청소를 해줘야 한다.

워시콤보를 한 번만 돌려도 건조기 필터에 먼지가 제법 쌓이기 때문에, 가급적 바로 바로 청소를 해주는 게 좋다.

 

 

 

배수 필터는 최근에 딱 한 번 청소해 봤다.

 

먼지 제거에 앞서, 세탁기에 남아 있는 물부터 빼내야 하는데, 이 과정이 좀 귀찮았다.

(워시콤보 필터 청소 및 물 빼기 방법에 대해서는 다음 번에 포스팅할 생각이다)

 

 

 

 

워시콤보 단점 3. 늘어나는 건조 시간

 

세탁기에 표시되는 예상 소요 시간을 믿으면 안 된다.

표준 코스인 경우 보통 2시간 10~20분 정도로 나오는데, 저 수치에서 한 50분은 더해야 한다.

 

참고로, 세탁에서 탈수까지는 1시간이 채 안 걸린다.

 

 

 

 

워시콤보 단점 4. 비싼 가격

 

사전예약 중인 4월달만 해도 미니워시를 포함한 워시콤보의 가격은 500만 원 후반대였다.

나야 물론, 다른 대형 가전과 함께 구매해서 이보다는 훨씬 저렴하게 장만했지만, 일반인이 접근하기에는 너무 비싼 게 사실이다.

 

그나마 6월인 지금, 인터넷 최저가가 300만 원 초중반대로 떨어지긴 했다.

여기서 10% 정도 더 하락한다면 접근성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

 

 

 

 

워시콤보 + 미니워시 후기 3줄 요약

 

1. 장점: 빨래 옮길 필요 없는 편리함, 공간 절약, 적은 전력사용량, 별도 세탁 가능한 미니워시

2. 단점: 옷감 손상 및 줄어듬, 귀찮은 필터 청소, 늘어나는 건조 시간, 비싼 가격

3. 총평: 비싸지만, 값어치는 한다. 신세계다. 재구매 의사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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