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마케팅 시장조사에 인터넷트렌드 빅데이터 활용

온라인마케팅 시장조사에 유용한 빅데이터 정보사이트 

인터넷트렌드 InternetTrend

오늘은 제가 자주 이용하는 사이트 하나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몇 해 전 쇼핑몰 사업을 시작하면서,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시장조사할 때 특히 많이 이용했던 곳인데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신뢰할 만한 통계자료를 볼 수 있어서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들렀던 기억이 납니다.

바로 인터넷트렌드(InternetTrend)라는 사이트인데요.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통합검색 웹사이트 영역에 첫 번째로 나옵니다.

제일 상단에 떠 있는 InternetTrend 를 클릭해서 들어가시면 됩니다.

저는 인터넷 브라우저로 크롬을 사용하는데, 위와 같이 'Adobe Flash Player을(를) 사용하려면 클릭하세요.'라는 메시지가 뜨네요. 일단 그곳을 눌러 줍니다.

플래시 실행을 허용해 주고요.

그래프가 나타나긴 하지만, 글씨 하단이 약간 잘려 보이는 현상이 있습니다. 제 PC에서만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여러 번 시도해도 똑같은 현상이 나타나서 맘 편하게 Microsoft Edge 브라우저로 접속해 봤습니다. 

이제야 제대로 보입니다. 여담이지만 크롬이 가볍고 빨라서 좋긴 한데, 어도비 플래시가 바로 적용되지 않아 지도를 볼 때나 이와 같은 그래프를 봐야 하는 상황에서 한두 단계를 더 거치게 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각설하고, 인터넷트렌드 첫 화면을 보겠습니다. 검색엔진의 점유율과 한 달간의 변화율이 함께 나오는데요. 2019년 3월 10일 기준으로 네이버의 점유율이 57%이고, 구글은 37%으로 나오네요.

사실 저는 매일 오전에 이곳을 들락거리면서 구글의 점유율 추이를 살피고 있습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온라인마케팅이라고 하면 네이버가 기준이었고, 시장조사를 하거나 통계자료를 만들 때에도 오로지 네이버검색만을 이용했습니다. 그런데, 작년부터 구글이 점점 치고 올라왔는데, 그 성장세가 무섭습니다. 앞으로 이 기세대로라면 1~2년 안에 온라인시장에 큰 변화가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일반인들에게는 단순히 서로 경쟁 관계에 있는 두 회사간의 싸움이라고 보일 수 있겠지만, 저와 같이현업에서 뛰고 있는 분들에게는 이 경쟁이 시사하는 바가 굉장히 클 수밖에 없습니다.

단순히 네이버와 구글간의 경쟁이 아니라, 어쩌면 온라인광고 시장의 생태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일대 혁명일 수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쇼핑몰을 하는 입장에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네이버광고에 몰빵(?)하듯 해왔는데, 이제는 그곳에만 주력하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 키워드광고를 비롯해 블로그, 카페, 지식인, 웹문서 등 온라인 바이럴마케팅에 막대한 광고비를 쏟아붓고 있는 사업자분들이라면 이 변화를 주시해야 합니다. 불과 3년 전만 해도 90%에 가까운 점유율을 보였던 네이버의 점유율이 30% 이상 빠지면서 57%로 떨어졌고, 구글은 네이버와 다음의 점유율을 야금야금 흡수하며 네이버를 서서히 추격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온라인광고비를 네이버에 올인하지 말고, 구글에도 분산시키고 포트폴리오를 새로 구성해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특히나 유튜브를 품고 있는 구글의 성장세는 날로 더해질 것이기에, 지금부터라도 구글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에 바짝 신경써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터넷트렌드에서는 2010년 1월 1일부터 지금까지의 통계자료를 보여줍니다. 위에서 보듯, 네이버의 하락세와 구글의 상승세가 서로 대비대듯 그래프로 잘 나타나 있는데요. 직관적으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차트로 나타내준다는 점이 좋습니다.

인터넷트렌드에는 검색엔진의 점유율뿐만이 아니라 정말 다양한 통계자료가 나와 있습니다. 상단에 있는 빨간색 메뉴 탭을 클릭해 보면 다양한 빅데이터 항목을 볼 수 있는데요.

사실 이와 같이 신뢰할 수 있는 객관적인 통계자료가 없다면 시장조사 자체가 무의미합니다. 때론 사업 구상 당사자가 자신에게 유리한 대로 통계 자료를 왜곡해서 해석하기도 하니까요.

새로운 아이템이나 괜찮은 사업 거리를 발견했을 때,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장밋빛 희망에만 사로잡혀 객관성을 잃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래 자신의 그릇되고 부적절한 판단마저 합리화하거나 정당화하는 것이 사람입니다. 관련 정보를 취합하고 가공하는 과정에서 본인의 입맛에만 맞게 데이터를 편집하다 매몰비용의 오류에 빠지는 경우도 생깁니다.

처음부터 주관적 판단 없이 객관성 있는 데이터만으로 하고자 하는 사업을 들여다봤다면 이런 문제에 빠지지 않을 것입니다. 몰론 사업에 꽂혀 있는 사람으로서, 객관성을 확보한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그럴 때일수록 최대한 냉정하게 사고해야 하는 것입니다.

객관적이고 냉정한 사고를 위해선 빅데이터가 필수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닌, 보통의 일반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찾아내는 일, 그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칠 수 있는 사람보다는 숫자를 아무 감정 없이 그대로 바라보는 컴퓨터가 낫습니다.

그 역할을 인터넷트렌트가 대신해주는 데다, 아무 비용도 받지 않습니다. 무료라는 뜻입니다.

특히나 인터넷트렌드에서 제공하는 이 같은 결과값은 패널로 참여한 일부 구성원들이 제공한 것이 아니라, 실제 고객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온라인시장의 현실을 왜곡없이, 객관적으로 보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어느 업종의 홈페이지에 첫 방문자가 많은지도 보여주고,

어떤 사이트에 재방문이 많이 일어나는지도 그래프로 나타내 줍니다. 역시나 쇼핑의 경우, 재방문율이 높은 걸 볼 수 있네요.

그리고 즐겨찾기나 직접 타이핑을 치고 들어오는 산업 분야에 대해서도 알려 줍니다.

외부유입 방문자수가 많은 산업 카테고리도 보여 주고,

어떤 웹브라우저를 많이 사용하는지도 보여 줍니다. 여전히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인기인 줄 알았더니, 크롬이 현재 56%로 과반을 넘긴 걸 볼 수 있네요. 세상이 급변하고 있다는 걸 새삼 느낍니다. 

그나마 아직 네이버가 굳건히 지키고 있는 철옹성 같은 분야가 있네요. 역시나 이용자수가 많아서일까요? 블로그와 카페만큼은 네이버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SNS 이용현황입니다. 현재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점유율이 꽤나 높은 걸 볼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유튜브의 점유율이 상당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일시적인 통계 상의 오류인지 나타나 있지 않네요. 어찌됐든 트위터보다는 페이스북과 인스타, 유튜브가 인기 있다는 정도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색엔진 방문수 비율을 통해 인터넷 사용자들이 쇼핑과 종합몰 여행 및 세계정보에 관심이 많다는 걸 알 수 있고,

블로그, 커뮤니티 방문수 비율을 보며 쇼핑과 교육, 학원 분야는 여전히 인기가 많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메일에 있어서만큼은 전통의 강호였던 다음 한메일이 네이버에게 추격당한 모습이네요.

인터넷트렌드에서는 주문이 집중되는 시간대도 통계로 보여주는데요.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가 이용자가 많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있어야겠습니다. 

월간 순방문자당 방문수 통계와 함께

방문당 평균 페이지도 나와 있습니다. 쇼핑은 당연히 예상했지만, 정치, 행정 분야는 다소 의외네요.

사이트에 들어와서 얼마나 그곳에 머물렀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인 체류시간도 나와 있는데요. 엔터테인먼트와 게임, 쇼핑 사이트에 방문자가 많이 머물다 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온라인쇼핑몰을 하는 분들께 정말 중요한 자료인 방문당 평균 주문율! 식음료와 생필품, 교육 학원, 여성제품, 화장품의 주문이 많다는 게 보입니다.

지금까지 인터넷트렌드라는 빅데이터 정보사이트의 통계자료를 살펴 봤는데요. 사실 저는 이 사이트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람입니다. 

이와 같은 빅데이터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는 데다, 막상 사용해 보니 내용 또한 알차기 때문에 많은 사용자들이 알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포스팅을 한 것입니다. 이 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온라인마케팅을 진행하고, 또 시장조사를 함에 있어 이곳의 자료를 적극 활용해 보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