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은피 만두 고향 왕교자 고기 후기

얇은피 만두 솔직후기

고향만두 왕교자 고기 맛

 

 

얇은피 만두가 해태 고향만두에서도 나왔다길래 구입해 봤어요. 그 맛이 어떤지 솔직하게 알려드릴게요.

 

얇은피 만두 해태 왕교자 고기

 

저는 평소에 고향만두를 냉동실에 쟁여두는데, 라면 끓일 때 그걸 서너 개 넣어서 먹곤 해요. 식사대용으로는 이만한 게 없는데요.

다만 식사가 아닌 야식용일 때에는 좀 다른 만두를 꺼내 먹어요.

 

평소 라면에 넣어 먹는 고향만두

 

 

그게 바로 얇은피 만두인데요. 제 경험상 밤에 TV 보면서 먹기에는 얄피 찐만두가 제일 좋더라고요. 만둣국이나 군만두에 비해 칼로리가 적기도 하고요.

 

 

해태 고향만두 얇은피 왕교자 고기 2개

 

얇은피만두는 전에 다른 회사 제품을 먹어 보고 좋아하게 됐어요. 그런데, 얼마 전 홈플러스에서 얇은피 왕교자가 새로 나왔다면서 이벤트특가로 싸게 파는 거예요.

 

 

얇은피 만두 요리법

 

 

거기다 기존 고향만두까지 하나 덤으로 준대서 고민 없이 집어 왔어요.

가격은 374.5g 짜리 2개에 8,490원이었던 것 같아요. 

 

 

고향만두 얇은피 374.5g 2개 + 추가 75g

 

거기에 75g이 추가됐으니, 이 정도 가격이면 나쁘진 않은 것 같아요.

 

교자만두란?

교자만두는 만두소를 넣고 길쭉한 반달모양으로 만든 것을 말해요.

 

 

얇은피 만두 1봉지 칼로리 720kcal

 

이 얇은피 만두의 칼로리는 1봉지 기준으로 720kcal예요. 한 끼 식사로 딱 적당한 양이죠?

봉지 하단에 국산 돼지고기가 20%, 새송이버섯 1.5%, 참깨 100%로 만든 참기름이 0.3%가 들어 있다고 표시돼 있는데, 만두소의 내용물도 괜찮은 것 같아요.

 

 

얇은피 만두 봉지 뒷면

 

저는 제품 살 때, 겉표지나 케이스에 적힌 문구들을 웬만하면 다 읽어 보는 편이에요. 특히 신상품의 경우에는 더더욱!

이건 얇은피 중에서도 고기만두인데요. 

 

 

 

'쌀 발효종으로 쫄깃하고 얇은 만두피에 큼직하게 썰어 넣은 새송이 버섯과 통참깨를 그대로 짜서 만든 참기름으로 더욱 고소하게 빚어낸 만두소'라는 문구가 특히 눈에 띄네요.

 

 

 

 

얇은피 왕교자만두 조리법

얇은피 만두 뒷면에는 왕교자 조리법이 적혀 있어요.

 

 

찐만두 조리법

 

 

찐만두로 먹을 때는 끓는 물에 약 7~8분 조리하라고 되어 있네요.

전자레인지에 할 때에는 물 한 스푼을 뿌려 랩을 씌우고 구멍을 뚫어서 약 2분 50초 조리하라고 적혀 있고요.

 

 

 

 

군만두 역시 7~8분 조리인데, 기름을 두르고 중약불을 유지하라고 써 있네요.

 

 

 

에어프라이어에 조리할 때에는 3분 예열한 후에 180도로 5분, 그리고 뒤집어서 5분 조리하면 되네요.

만둣국에 넣을 때에는 끓는물에 7분이고요.

 

얇은피 만두 나트륨 2,100mg

 

다른 만두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 얇은피 고기만두는 나트륨 햠량이 2,100mg이네요. 하루 나트륨 권장량이 2,000mg인데, 조금 높은 수치이긴 해요.

 

 

얇은피 만두 내용물

 

만두소에 부차와 파, 양배추, 무장아찌, 건면, 새송이버섯, 무말랭이, 마늘 등이 들어 있어요.

 

 

 

자, 그럼 본격적으로 찐만두를 만들어 볼까요?

 

만두 찌는법

 

 

일단 냄비에 물을 한 500cc 준비하고

 

 

그 위에 찜기를 올려야겠죠?

 

 

쇠로 된 찜기 하나면 충분하긴 한데, 저는 플라스틱 찜기를 위에 하나 더 얹었어요.

 

 

 

만두찜을 많이 해드신 분은 아시겠지만, 쇠로 된 찜기 위에 만두를 그냥 올리면 나중에 만두피가 붙어서 잘 안 떨어지거든요.

 

 

 

그래서 저는 플라스틱으로 된 찜기 하나를 더 올려서 조리해요.

찜기 위에 얆은피만두 한 봉지를 더 때려 넣고

 

 

 

 

뚜껑 덮어주면 끝이에요. 

 

 

 

시간은 8분으로 맞춰 주고요. 그 사이에 찍어 먹을 초간장을 만드는 거죠.

 

초간장 만들기

 

 

조그만 접시 하나 준비하고

 

 

초간장이니, 간장이 제일 중요하겠죠?

얼마 전에 샘표 다시마 간장을 새로 구입했는데요.

 

 

간장에 진짜 다시마 맛이 나고, 그렇게 짜지 않으면서 달짝지근한 게 초간장에 쓰기에 딱이더라고요.

 

 

 

이걸 2숟갈 정도 따라 준 다음에

 

 

 

양조식초를 한 숟갈 넣어주면 돼요.

 

 

 

사실 이렇게 간장과 식초 2:1 조합이면 끝나긴 하는데, 여기다 고춧가루를 반 스푼 정도 넣으면 더 맛이 좋아져요.

 

 

참고로 간장과 식초는 밥숟가락 기준으로 넣었고, 고춧가루는 티스푼으로 계량했어요.

 

 

초간장 만드는 거 참 쉽죠?

 

8분 뒤 다 익은 얇은피 만두

 

정확히 8분 후에 뚜껑을 열어 봤어요.

 

 

만두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게 보이나요?

 

 

 

얇은피 만두 표면에 물기와 함께 윤기가 좔좔 흐르는 게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얼른 쟁반에 담고, 식탁으로 옮겼어요.

 

 

 

 

본격적인 만두 시식타임!

 

 

얇은피라 속이 더 잘 보이는 것 같네요.

 

 

 

일단 얇은피만두를 젓가락으로 하나 집어 봤어요.

 

 

 

충분히 잘 익은 듯하네요.

 

고향만두 얇은피 왕교자 만두 시식 솔직후기

 

 

일단 아무것도 안 찍고 먹어 봤는데요. 얇은 만두피보다 저는 만두소가 더 대박이었어요.

일반 고향만두에 비해 뭔가 더 씹히는 게 있더라고요.

 

 

이번에는 초간장에 살짝 찍어서 한입 깨물었어요.

 

 

잡채에 들어가는 면과 고기, 야채들이 풍성하게 들어 있는 게 보이죠?

 

 

여러 번 씹는 와중에, 이 오도독한 식감은 뭐지 싶은 거예요.

 

 

그러다 아까 얇은피 만두 봉지에 써 있던 게 기억이 난 거예요.

 

 

바로 무장아찌와 무말랭이!

 

 

다른 재료들과 달리 이 무말랭이와 무장아찌는 씹는 느낌이 너무 좋은 거예요.

 

 

오독오독~

처음에는 깍두기 비슷한 게 아닐까 싶었어요. 실제로 얇은피 김치만두의 경우, 깍두기가 만두소에 들어 있거든요.

 

 

그런데 이건 고기만두니까, 깍두기를 넣었을 리는 없고...

그러다 내용물에 무장아찌와 무말랭이가 적혀 있는 걸 보고는 무릎을 탁 쳤죠.

 

 

일반 고향만두 고기맛에 비해 만두소가 정말 알차고, 고기냄새도 안 나고 너무 맛있었어요.

그리고, 찹쌀때문인지 만두피도 쫀득쫀득하고, 탄력이 느껴졌고...

 

초간장을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찍어 먹었지만, 간도 딱 알맞아서 그냥 먹어도 괜찮았어요.

나트륨 함량이 괜히 높은 게 아니었어요.ㅎㅎ

 

 

얇은피 만두의 크기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먹는 도중에 자로 재 봤어요.

길이가 긴쪽이 7Cm 정도이고, 

 

 

짧은 쪽이 3Cm 정도네요.

눈대중으로 보면 기존 고향만두보다는 살짝 큰 느낌이었어요.

 

 

기존의 고향만두는 너무 익숙한 맛이라 때론 질릴 때도 있거든요.

그런데, 이건 같은 회사에서 만든 제품이지만 맛이 완전히 다른 데다, 식감 또한 크게 차이가 나더라고요.

겉표지에 고향만두라고 써 있긴 한데, 전혀 다른 제품처럼 느껴졌어요.

 

타사의 얇은피 만두랑 비교해 봐도 뒤쳐지거나 하지 않고...

정말 괜찮은 제품이 나온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