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옥수수호빵 시식 후기

롯데 옥수수 호빵 달달해요

 

롯데 기린 옥수수호빵

 

며칠 전에 제가 호빵에 대해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요.

 

오늘은 그때 먹었던 것과는 다른 브랜드의 호빵을 준비했어요.

 

 

※ 호빵 찐빵 차이점

 

• 호빵 뜻: 밀가루 반죽 속에 팥앙금이나 야채 등의 소를 넣고 김에 찌는 빵을 의미해요.

옛날에 작은 분식집에서 팔던 찐빵을 어느 회사에서 일반 가정집에서도 쉽게 먹을 수 있도록 대량으로 만들어 팔기 시작했는데요.

그 대량생산한 찐빵을 '호빵'이라고 이름붙힌 거예요.

즉 상표명인 거죠.

 

지금은 다른 브랜드에서도 호빵이라고 부르고 있긴 한데요.

찐빵과 호빵간에는 약간의 뉘앙스 차이가 있어요.

 

찐빵은 수제, 호빵은 대량생산.

또 호빵 아랫부분에는 종이가 붙어 있지만, 찐빵에는 그게 없어요.

 

 

오늘 가지고 나온 건 롯데 기린에서 만든 옥수수호빵이에요.

 

단팥호빵처럼 안에 팥앙금이 들어 있는 건 똑같지만,

 

빵 겉부분에 옥수수가루가 함유돼 있어 약간 노르스름한 색을 띈다는 점이 특징이에요.

 

 

저는 사실 호빵만큼은 다른 브랜드 제품을 사먹는데요.

 

오늘 홈플러스에 갔더니, 이 옥수수 호빵을 50% 싸게 팔고 있더라고요.

 

옥수수호빵 가격

 

소비자가 4,680원인 제품을 50% 할인받아 2,340원에 구입했네요.

 

호빵은 유통기한이 짧기 때문에 재고가 쌓이기 전에 바로 할인을 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싼 맛에 맛이나 보자는 생각으로 결제했어요.

 

 

사실 저는 겨울철에 호빵을 자주 사먹는 편이에요.

 

겨울간식으로 이만한 게 없거든요. ㅎㅎ

 

 

단팥호빵부터 고구마호빵, 야채호빵, 피자호빵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사는데요.

 

그 중에서도 팥앙금이 들어 있는 호빵을 제일 좋아해요.

 

 

이 옥수수호빵에도 팥앙금이 들어 있어서 고민 없이 구입했어요.

 

근데, 빵 1개의 무게가 90g이고, 칼로리가 275kcal이라고 써 있네요.

 

2개만 먹어도 거의 한 끼 식사이니, 밤 늦은 시간에 먹는 건 피해야겠어요.

 

 

집에 와 포장지를 벗기는데, 달큰한 옥수수향이 은은하게 나더라고요.

 

순감 군침이 ㅋㅋ

 

 

포장지 뒷면에 유산균발효액과 롯데 기린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어서 유심히 봤네요.

 

"24시간 배양한 특허받은 유산균을 발효할 때 넣어, 빵의 풍미가 좋고 부드럽다"

 

"기린(KIRIN)이라는 브랜드는 1969년부터 부산에서 발효빵을 만들어 왔다"

 

 

저 글귀를 읽고 나니까, 옥수수호빵의 맛이 더 궁금해졌어요.

 

 

바로 전자렌지에 돌려야겠죠?

 

 

일단 호빵의 표면이 건조해지지 않게 물을 살짝 발라줬어요.

 

 

종이가 붙어 있는 뒷 부분도 위와 같이 물을 발라서

 

 

위생팩 비닐봉지에 옥수수호빵 2개를 넣고

 

 

전자렌지에 1분을 돌렸어요.

 

700W 전자렌지 기준으로 1개당 30초씩 가열하면 되는데요.

 

이건 어디까지나 상온에서 보관중인 호빵일 때 그렇고,

 

 

만약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걸 전자렌지에 돌린다면 30초 정도를 추가해줘야 해요.

 

그래야 겉과 속 모두 완벽하게 익어요.

 

 

호빵에서 김이 나고 있는 게 사진상으론 좀 약하게 보이는데요.

 

이래 봬도 속까지 잘 익은 거에요.

 

롯데 기린 옥수수호빵 솔직 후기

 

빵의 식감은 다른 브랜드랑 비슷한데요.

 

옥수수맛이 살짝 나는 게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리고, 팥소가 다른 회사 것보다 좀 더 들어 있는 느낌이었어요.

 

팥앙금의 양이 많은 거죠.

 

 

굵은 팥소도 보이고,

 

또 팥앙금의 맛도 약간은 더 달게 느껴졌어요.

 

 

사실 어느 회사 제품이든 호빵은 다 맛있긴 해요.^^

 

 

다만 찌는 방식에 따라 맛은 조금 다를 수 있는데요.

 

 

시간이 있다면 당연히 찜기에 찌는 게 훨씬 좋아요.

 

물을 골고루 묻히고 전자렌지에 돌리긴 했지만, 겉표면이 살짝 단단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생기더라고요.

 

 

전체적으로 촉촉하고 부드러운, 제대로 된 호빵맛을 느끼고 싶다면 찜기에 쪄서 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럼에도 배가 고팠는지, 앉은 자리에서 호빵 4개를 다 해치웠네요. ㅋㅋ

 

 

다음에도 마트에서 할인한다면 옥수수호빵을 좀 사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