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락 미역국 끓이는 법
오늘 아침, 저는 아침 국거리로 바지락미역국을 끓여 봤어요.
재료가 많이 들어가지 않고 만드는 것도 쉬워서, 자주 해먹는 편인데요.
그 황금레시피를 알려 드릴게요.
바지락살 미역국 황금레피시 재료
(4인분 기준)
- 미역 20g
- 바지락살 150~200g
- 물 1,200ml
- 참기름 3숟갈
- 국간장 2숟갈
- 멸치가루 1/2숟갈
- 소금 1/3 숟갈
(숟갈: 밥 수저)
재료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간단한 요리예요.
간단한 만큼, 국에 들어가는 재료를 잘 선별할 필요가 있는데요.
그래서 저는 어린 미역으로 준비를 했어요.
몇 달 전에 사두고 냉동실에 보관해뒀던 건데, 포장지에 '동원 양반 자른 어린미역'이라고 써 있네요.
어린 잎을 24시간 숙성해 더 부드럽고 맛있다고 써 있어서 고른 거예요.
실제로 전에 해 먹어 보니, 미역이 되게 부드럽더라고요.
미역 불리는 시간
이 자른 미역 20g을 10~20분간 물에 불려줘야 해요.
물에 넣자마자 미역이 부풀어 오르기 시작하는데요.
이 어린 미역은 10분만 불려도 충분하더라고요.
그 미역을 체로 걸러서, 물기를 빼주세요.
본격 요리 타임
국 끓일 냄비에 불을 키고, 참기름 2~3숟갈 정도를 넣어주세요.
참기름이 냄비 바닥에 골고루 펴지도록 해주신 다음,
아까 체로 받쳐둔 불린 미역을 투하해주세요.
그렇게 2~3분간 미역을 참기름에 볶아 주시는데요.
2분 정도 볶았을 쯤, 국간장을 2숟갈 넣어주세요.
그 다음 1분 여를 더 볶다가
물 1,200ml를 부은 후, 불을 센불로 올리고 끓여주세요.
그 사이 바지락을 씻어 주는데요.
저는 어제 저녁 마트에서 산 바지락살을 150g 넣기로 했어요.
일단 물에 바지락살을 씻어주는데요.
이때 주의해야 할 게 있어요.
간혹 바지락살에 조개 껍질 조각이 살짝 붙어 있는 게 있는데요.
손으로 만지다 조개 껍질 조각이 발견되면 바로 제거해주세요.
그 다음에는 물에 헹구고 체에 받쳐서 물기를 빼주시고요.
바지락 손질하는 동안에 국이 어느 정도 끓었을 텐데요.
이때 멸치가루를 1/2숟갈 넣어주세요.
멸치가루가 들어가면 미역국에서 깊고 진한 맛이 나요.
만약 이게 없다면 멸치다시다 또는 멸치액젓을 넣어줘도 돼요.
앞서 국간장만 2숟갈 넣었는데, 이것만으로는 간이 부족해요.
그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하는 게 깔끔하고 좋아요.
먼저 1/3숟갈 정도 넣어 보고, 부족하면 살짝 더 넣으세요.
간을 맞췄다면 마지막으로 체에 걸러둔 바지락살을 넣어주세요.
바지락을 투하한 뒤, 딱 3분간만 더 끓여 주세요.
바지락과 같은 조갯살은 오래 끓이면 질겨 지거든요.
제 경험상 2분 30초에서 3분 정도가 딱 좋더라고요.
드디어 바지락 미역국 완성!
바지락살 미역국 시식
흰 쌀밥에 김치 3종류를 반찬으로 준비해서 한상 차렸어요.
아침이라 기름진 반찬은 빼고, 열무와 알타리, 배추 김치만 꺼냈네요.
그럼, 어디 한 번 맛을 볼까요?
바지락 조갯살이 잘 익었고, 국물도 원하는 대로 나왔네요.
소고기 미역국에는 마늘을 넣기도 하는데, 오늘 요리에는 그걸 넣지 않았어요.
마늘을 갈아 넣으면 풍미는 살지만, 국물이 약간 지저분해 보인달까?
그래서 오늘은 깔끔한 국물색을 내보려, 마늘을 안 넣었어요.
미역국엔 역시 흰밥을 넣고 말아 먹어야 제맛이겠죠?^^
부드러운 어린 미역과 시원한 바지락 조갯살이 국물의 맛을 한층 살려주네요.
배추김치도 하나 올리고,
총각김치도 올려서
밥 한 그릇을 다 비웠어요.
지금까지 미역국 끓이는 법을 알려 드렸는데요.
보신 것처럼 별다른 황금레시피가 없어요.
그저 간만 잘 맞추면 되는 음식이에요.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초간단요리이니, 부담없이 만들어 보세요.^^
'요리-레시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육볶음 맛있게 만드는 법 백종원 황금레시피 (0) | 2020.12.07 |
---|---|
싸고 맛있는 전통 재래식 시골집 된장 공산애 추천합니다 (0) | 2020.12.06 |
봄동 된장국 맛있게 끓이는 방법 (0) | 2020.11.13 |
삼립 호빵 단팥 vs 고구마맛 시식 후기 및 전자렌지 데우는 법 (0) | 2020.11.04 |
항정살 돼지고기 김치찌개 맛있게 만드는 방법 ft 백종원 황금레시피 (0) | 2020.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