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애 참된장 구입 후기
제가 얼마 전에 봄동 된장국 끓이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요.
저날 이후로 된장이 다 떨어졌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인터넷으로 싸고 맛있는 집된장을 검색해, 3Kg 짜리 하나를 구입했어요.
시중에 나와 있는 유명 브랜드의 제품은 아니고,
'공산애'라고 저 역시 처음 들어보는 회사 제품이에요.
쇼핑몰 리뷰에 적힌 후기와 평점이 좋아 결제했어요.
정식 상품명은 '공산애 참된장 3Kg'이고요.
네이버쇼핑에서 검색해 구매했어요.
용량이 3Kg 대용량인데, 가격이 13,680원밖에 안 하는 거예요.
당연히 배송비는 제외이고요.
게다가 사용자들의 평점이 4.7점!
이 정도면 높은 수치잖아요?
후기를 보니, 맛있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수백 글자가 넘는 후기는 가짜일 수 있지만, 이처럼 짧게 쓴 것들은 진짜인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주저없이 N페이로 결제했어요.
최저가 13,480원에서 배송비 2,800원 추가해 총 16,680원이 들었어요.
11월 30일(월)에 주문했고, 그 다음날인 12월 1일에 받았으니, 만 하루밖에 걸리지 않았네요.
일단 배송 점수는 합격!
주문한 된장은 위와 같이 종이 상자에 포장돼 왔어요.
안에도 에어캡(뽁뽁이)로 감싸져 있고.
상자에서 꺼내 보니, 제품이 제법 크더라고요.
용기에서 딱 시골집 재래된장 느낌이 나지 않나요?^^
된장 유통기한 2년
제품 설명란에 보니, 유통기한이 2022년 10월 11일로 꽤 긴 걸 보내주셨더라고요.
재래식 된장의 평균 유통기한이 2년 정도이니, 올해 10월 12일에 제조했나 봐요?
최근 걸로 보내줘서, 이 역시도 합격!^^
MSG, 합성보존료 무첨가 집된장
된장에 쓰인 원재료를 안 볼 수 없겠죠?
개량메주 53% 중 대두 99.8%(미국, 중국, 캐나다).
시판된장의 경우, 저렴하게 만들기 위해 대두의 함량을 낮추고 소맥분(밀가루)을 채워 넣기도 하는데요.
공산애 참된장에 수입산콩을 쓴 건 아쉽지만, 대두 함량을 높인 건 칭찬해주고 싶네요.
메주에 쓰인 황국은 발효할 때 쓰는 누룩을 뜻해요.
그 외 정제수(물)와 소금(호주, 중국/수입산)이 들어가 있고.
원재료가 정말 심플하죠?
원래 전통 재래식된장은 메주와 물, 소금밖에 안 들어가요.
시판된장에는 여기에다 감칠맛을 더하기 위해 보통 향미증진제를 집어 넣어요.
향미증진제는 우리가 흔히 아는 그 조미료, MSG인데요.
공산애 참된장에는 이 향미증진제가 들어 있지 않아서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상세정보에 이런 내용이 적혀 있어요.
'~합성보존료를 사용하지 않아, 제품 표면에 하얗게 꽃가지가 발생할 수 있으며~'
시중에는 합성보존료가 들어가 있는 된장이 더러 있어요.
안전기준을 통과해 인체에 무해하다고는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합성보존료가 들어가 있는 건 가급적 피하려고 해요.
그래서 검색 끝에 공산애 된장을 찾은 것이고요.
공산애 참된장 개봉
용기를 덮고 있는 SAFETY SEAL을 손으로 제거하는데, 힘이 꽤 들어 갔어요.
시판된장은 손잡이 부분이 살짝 튀어 나와 있어 잡기에 편하고, 또 한 번에 잘 뜯어지잖아요?
근데, 공산애 재래식된장은 저 SAFETY SEAL에 손잡이 부분도 없고, 용기와 너무 딱 붙어 있어서 떼어 내는 데 힘이 많이 들었네요.
SAFETY SEAL을 뜯고 된장통 안을 봤어요.
된장이 묽지 않고, 되직한 게 사진으로 느껴지시나요?
시판된장은 이 정도로 되진 않거든요.
된장국을 끓이기 위해 숟가락으로 된장을 퍼 봤어요.
더 밝은 색의 된장이 안쪽에 보이네요.
첫 번째 푼 된장은 용기 위쪽에 있던 거라 약간 갈색빛이었지만,
두 번째 푼 건 안쪽에 있는 거라 그보다 연한 황색을 띄었어요.
시골집 된장의 구수한 향이 확 올라오는데, 그렇다고 너무 쿰쿰한 냄새는 아니었어요.
적당히 발효돼 국 끓이기에 딱 알맞은 정도?!
물에 풀었더니, 콩 알맹이가 요렇게 보이네요.
맛있는 된장 추천해요
봄동 배추와 바지락조개, 표고버섯, 청양고추, 파, 간마늘 등을 넣고 저 위의 레시피대로 된장국을 끓여 봤어요.
일단 구수한 국물맛이 정말 일품이네요.
염도는 시판 제품보다 살짝 있는 편이지만, 완전한 재래식 집된장만큼 짜지 않아서 딱 먹기 좋았어요.
되직하게 된장찌개로 끓여도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메주콩이 살아 있어 더 먹음직스럽게 느껴졌고요.
용량 많고, 가성비 또한 좋아서 앞으로 자주 애용하게 될 것 같아요.
찌개나 국거리 용으로 추천하고 싶고, 사람들의 후기처럼 정말 맛있는 된장이었어요.
5점 만점에 4.9점 주고 싶네요.
※참고로, 위에 결제샷 인증했듯 내돈내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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