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레시피

봄동 된장국 맛있게 끓이는 방법

하이퍼랩스 ASMR 리뷰 마케팅 2020. 11. 13. 15:40
728x90
반응형

봄동 된장국 요리 레시피

 

 

어제 저녁 홈플러스에 갔더니, 봄동을 할인해서 팔고 있더라고요.

 

평소에 좋아하던 거라 고민 없이 바로 장바구니에 담았어요.

 

 

장바구니에 담을 때만 해도 저는 봄동 겉절이를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수산물 코너에서 바지락 조갯살까지 싸게 파는 거예요.

 

'바지락살 넣어서 봄동 된장국 끓여 먹으면 맛있겠다!'

 

 

순간 그런 생각이 들어, 바지락살까지 사들고 집에 왔네요.

 

그래서 오늘 아침에  이 재료들로 봄동 된장국을 끓였봤어요.

 

그 레시피를 지금 공개할게요!

 

 

※ 봄동이란?

 

: 겨울의 언 땅을 뚫고 나온, 속이 들지 않는 납작배추를 '봄동'이라고 해요.

 

일반 배추와 달리 잎이 옆으로 퍼진 것이 특징이고, 고소하고 달짝지근한 맛이 나요.

 

전남의 진도와 해남, 완도, 그리고 경북 칠곡 등에서 생산되고, 11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가 가장 맛있어요.

 

 

된장국 맛있게 끓이는 방법

 

 

봄동 된장국 요리 재료

 

  • 봄동 200~300g(마트용 1봉지)
  • 된장 2숟갈
  • 물 1200ml
  • 바지락 조갯살 100g
  • 멸치가루 반 숟갈
  • 표고버섯 3개
  • 대파 1개
  • 간마늘 1숟갈
  • 청양고추 2개

(숟갈: 밥 숟가락 기준)

 

봄동 손질

 

봄동 손질은 배추 다듬는 것과 똑같아요.

 

윗부분을 칼로 잘라내고, 배추 잎사귀를 떼어내면 되는데요.

 

흙이 묻어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물에 깨끗하게 씻어줘야 해요.

 

 

그 다음 봄동을 데칠 냄비를 준비해 주시는데요.

 

※ 봄동을 한 번 데치는 이유:

 

'굳이 봄동을 데칠 필요가 있을까' 하시는 분이 있을 것 같아요.

 

봄동을 데치지 않고 된장국을 끓여보신 분은 아마 아실 텐데요.

 

바로 국을 끓이면 풀내가 나기 마련이에요.

 

 

일종의 풀 비린내라고 할까요?

 

그 풀에서 나는 풀맛이 자칫 국물맛을 해칠 수 있어요.

 

그래서 한 번 데친 다음, 그 끓인 물을 완전히 버리고 요리하는 거예요.

 

깔끔한 맛을 위해!

 

봄동 데치기

 

냄비에 물 1,500ml를 넣고 불을 켜 주세요.

 

 

아까 물에 씻은 봄동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세요.

 

 

물이 끓으면 자른 봄동을 냄비에 모두 투하해 주세요.

 

그 다음 2분 정도 익혀 주시고요.

 

 

 

2분간 끓인 봄동은 찬물에 씻어주세요.

 

 

그 다음엔 살짝 물을 짜내서 체에 밭쳐 주세요.

 

된장국 끓이기

 

 

물 1,200ml를 냄비에 넣고 불을 켜주세요.

 

 

된장2숟갈 퍼서 냄비에 넣고 풀어주세요.

 

 

맛이 진한 집된장이 있으면 시판된장과 1:1 비율로 섞어서 하시면 더 좋아요.

 

저는 그냥 시판된장으로만 2숟갈 넣었어요.

 

 

여기에 멸치가루를 반 숟갈 넣어주세요.

 

(멸치분말이 없으면 조개맛 또는 해물맛 조미료(MSG)로 대신해도 되는데요.

 

하나 사두면 여러 요리에 두루 쓸 수 있으니, 장만해 두시는 게 어떨까 싶네요.

 

아래처럼 콩나물국이나 김칫국 끓일 때, 유용하게 쓸 수 있어요.)

 

hyperlapse.tistory.com/105

 

콩나물국 맛있게 끓이는 법 백종원 황금레시피 feat 김치 멸치가루

콩나물국 맛있게 끓이는 법 (백종원 황금레시피 참고) 김치와 멸치가루 넣어 시원하게! 어제 불금이었는데, 새벽까지 달리진 않으셨나요?^^ 이럴 땐 느즈막하게 일어나 콩나물국 한 사발 들이키

hyperlapse.tistory.com

 

 

잠시 후 된장 푼 풀이 끓어 오르면

 

 

데친 봄동을 넣어주세요.

 

 

여기에 간마늘1숟갈 투하하고,

 

 

송송 썬 대파도 넣어주세요.

 

 

봄동 된장국은 국물맛이 생명이잖아요?

 

국물맛을 배가시켜줄 표고버섯을 한 3개쯤 썰어서 넣어주세요.

 

 

그리고 국물을 시원하게 만들어줄 바지락 조갯살까지.

 

 

바지락살은 너무 오래 끓이면 질겨지기 때문에 요리 마지막에 넣는 게 좋아요.

 

 

바지락살을 넣고 나선 청양고추 2개를 썰어서 넣어주시는데요.

 

아무래도 색감을 위해선 홍청양고추가 낫겠죠?

 

 

그렇게 홍고추를 넣은 후 3~4분 정도 더 끓이면 맛있는 봄동 된장국이 완성돼요.^^

 

(칼칼한 매운맛을 살리기 위해 청양고추를 제일 마지막에 넣었네요.)

 

 

속이 편한 음식, 봄동 된장국

 

짜잔!

 

근사하게 한 끼 식사가 차려졌네요.

 

 

아침식사라 고기반찬 없이 채소로만 밥상을 채웠어요.

 

 

저는 아침밥상에 브로콜리를 자주 꺼내 놓아요. 

 

살짝 데친 브로콜리를 초장이나 기름장, 아니면 마요네즈와 케첩을 2:1로 섞은 소스 등에 찍어 먹는데요.

 

 

 

칼로리는 낮지만 비타민과 무기질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고, 변비예방에도 좋아서 즐겨 먹는 편이에요.

 

 

특히 오늘처럼 된장국과 김치, 브로콜리로 아침을 시작하면 속이 부담스럽지 않아서 하루가 편안하더라고요.

 

 

사실 제가 위장이 안 좋아서, 아침밥상에 신경을 좀 쓰는 편이거든요.

 

 

저처럼 위장이 안 좋으신 분들이 있다면 이렇게 한 번 드셔 보세요.

 

 

그럼, 국물을 한 번 떠 먹어 볼까요?

 

 

된장국에 밥도 말아서 후루룩~

 

 

총각김치까지 하나 올려 먹으면 정말 최고죠.

 

 

바지락살의 시원함과 된장의 구수함, 거기에 봄동의 달큰함까지!

 

여러분도 한 번 해드셔 보세요.

 

많은 재료가 필요치 않은 데다, 특히 요즘 봄동이 제철이라 값도 싸고 양도 많아요.

 


 

그럼 이것으로 오늘의 된장국 레시피를 마칠게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