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삼계탕 맛있게 끓이는 법 황금레시피
오늘은 여름 보양식인 삼계탕 맛있게 끓이는 법을 준비했어요.
삼계탕 하면 보통 소금에 찍어 먹죠?
그런데, 전에 방송을 보니 백종원 선생님께서는 겨자를 넣은 붉은 양념장에 찍어 먹더라고요.
그 삼계탕 찍어 먹는 소스를 만드는 걸 보며, 나중에 따라해 봐야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데요.
그걸 오늘 하게 됐어요.
삼계탕 재료
- 닭 1마리( 대략 800~1,000g)
- 대파 2뿌리
- 마늘 20~30개
- 양파 1개
- 물 3리터
- 소금 1숟갈
- 후추 5톡톡
백종원의 삼계탕 양념장 황금레시피 재료
- 고춧가루 1.5숟갈
- 삼계탕 육수 1.5숟갈
- 다진마늘 1티스푼
- 다진대파 1숟갈
- 연겨자 1티스푼
- 진간장 3숟갈
- 식초 1.5숟갈
- 설탕 1티스푼
(숟갈: 밥 수저 기준)
삼계탕용 닭 손질하는 법
먼저 삼계탕용 닭은 750g에서 1Kg 사이의 크기로 준비해주세요.
그 다음에는 닭 내장을 깨끗히 제거해야 하는데,
백종원 선생님께서는 배를 갈라서 안쪽을 꼼꼼히 닦아줘야 냄새가 안 난다고 하셨어요.
보통은 닭 겉에만 씻고, 안쪽은 그렇게 크게 신경쓰지 않잖아요?
외려 안에 불린 찹쌀이며, 대추 등을 넣는 게 일반적이죠.
그런데, 안쪽에 있는 핏기와 내장을 완벽히 제거하지 않으면 닭 특유의 누린내가 삼계탕의 담백한 맛을 해칠 수 있다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포크를 이용해 핏기와 내장을 싹싹 긁어 제거해줬어요.
백종원 선생님께서는 칫솔을 이용하면 쉽게 할 수 있다고 하셨는데요.
여분의 칫솔이 없어서 저는 포크를 썼지만, 칫솔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나중에 들더라고요.
다음에 할 때는 칫솔을 쓰는 걸로~
사실 삼계탕 맛있게 끓이는법이라고 해봐야 특별한 게 없어요.
신선한 재료 가져다가 냄새 안 나게 깨끗히 손질한 다음, 끓이기만 하면 되거든요.
닭 꽁지에 붙은 기름기 정도만 제거해주면 딱히 할 게 없는 거죠.
단, 저는 마지막에 닭 씻을 때 식초로 마무리를 해줬네요.
안에 내장과 핏기를 다 제거하고, 그 부위에 식초 몇 방울을 떨어뜨려 씻어줬는데요.
살균 작용과 냄새 제거에 좋은 만큼, 좀 더 깔끔한 맛을 내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어요.
삼계탕을 끓일 냄비는 좀 큰 게 좋을 듯싶어, 곰솥으로 준비했어요.
씻은 닭을 넣고 물을 넣는데, 닭이 잠길 정도면 충분해요.
대략 3리터 정도?!
백종원 레시피에는 없는 재료지만, 저는 삼계탕용 백숙재료를 따로 준비해서 넣었어요.
마트에서 2천 원에 산 건데, 없으면 안 넣어도 상관없어요.
마늘은 10개 정도 넣으면 되는데,
저는 그냥 한 봉지 다 넣었네요.
한 20~30개쯤 되려나?
저는 지금까지 삼계탕을 끓일 때, 대파나 양파를 넣어본 적이 없는데요.
백종원 선생님께서는 양파와 대파를 통으로 넣으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야 국물맛이 좋다고.
원래는 대파 2개, 양파도 2개 넣으라고 했는데요.
저는 양파를 1개만 넣었어요.
처음엔 물이 끓을 때까지 강불로 유지해주다가
삼계탕이 막 끓으려 할 때, 국물 위로 올라온 거품과 불순물은 국자로 걷어주고 중불 또는 중강불로 바꿔 주는 거죠.
국물 위로 올라온 기름기와 불순물을 제거해준 다음에 소금을 넣는데요.
소금 1숟갈에 후추 5번 정도 톡톡 쳐서 넣으면 돼요.
그런 다음, 45분 정도 끓여주면 삼계탕이 완성돼요.
삼계탕 양념장 맛있게 만드는 법 황금레시피
오늘 요리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삼계턍 양념장은 집에 있는 기본 재료에 연겨자만 넣어주면 되더라고요.
일단 파를 다져 주는데요.
한 1/4뿌리 정도 다져서 준비해주면 돼요.
작은 그릇에 다진 대파를 넣고, 끓고 있는 삼계탕 육수를 1.5숟갈 넣어주세요.
고춧가루도 1.5숟갈 넣어주고,
마늘은 다진 걸로 1티스푼 넣어주세요.
간장은 3숟갈 넣어주고,
식초도 1숟갈 반 정도!
좀 더 새콤하게 드시고 싶으면 2숟갈 넣어도 돼요.
그래서 저는 2숟갈 넣었네요.
그 다음은 오늘의 핵심 재료인 연겨자!
연겨자는 평소 쓰는 재료가 아니라, 저 역시 마트에서 새로 구입했는데요.
35g 짜리가 1,350원 정도 했던 것 같아요.
연겨자는 1티스푼 넣으시고,
마지막으로 설탕도 1티스푼!
그 다음에 골고루 섞어주기만 하면 위와 같은 삼계탕 양념장이 완성돼요.
백종원 삼계탕 시식 후기
방송에서 백종원의 삼계탕 맛있게 끓이는법을 보고, 선생님의 방식은 뭔가 달라도 다르겠지 하며 따라해 봤는데요.
그 맛이 정말 궁금했어요.
일단 요리 시작 전에 인덕션의 타이머를 45분에 맞춰 놔서, 시간은 정확히 지켰네요.
그 덕분인지, 비주얼은 굉장히 잘 나왔더라고요.
너무 오래 끓이면 고기가 흐물흐물해져서 자칫 식감이 떨어질 수 있는데, 시간은 딱 알맞았던 것 같아요.
제일 먼저 닭다리를 뜯어 봤어요.
기름기가 좔좔 흐르는 게 보이죠?
젓가락으로 살짝 건져 올렸는데도 저렇게 쏙 분리되네요.
이야, 정말 딱 알맞게 잘 익었네요.
이번엔 심혈을 기울여 만든 백종원표 양념장에 찍어서, 맛을 볼게요.
맨날 소금이나 찍었는데, 이렇게 먹는 건 처음이네요.
연겨자가 들어간 양념장, 과연 어떤 맛일까?
"대박!"
먹자 마자 이 말이 바로 나왔어요.
적당히 새콤달콤한 데다, 연겨자 특유의 쏘는 듯한 매운 맛까지 더해져 정말 맛있더라고요.
역시 백종원 레시피는 진리였어요. ㅋㅋ
45분 동안 푹 끓여서 마늘도 잘 익었네요.
삼계탕 속의 대추는 버리는 사람도 있던데, 저는 달달한 맛이 좋아 꼭 챙겨 먹어요.
삼계탕이 정말 맛있게 끓여졌는지는 사실 닭가슴살을 보면 되는데요.
아까 본 닭다리처럼 닭가슴살도 잘 분리되는 게 보이죠?
무항생제 국내산 생닭으로 끓여서 그런지, 아니면 내가 요리를 잘 해서 그런 건지, 암튼 닭가슴살조차도 너무 부드럽더라고요. ㅎㅎ
삼계탕을 다 먹고 나서는 남은 국물에 밥을 넣어 죽처럼 끓였어요.
밥알갱이가 살아 있도록 적당히 끓인 뒤에, 밥 한 숟갈 떠서 무생채와 마늘쫑까지 올려 먹었네요.
삼계탕에 닭죽까지 먹어 배가 터질 듯했지만, 거기에 입가심으로 수박까지 ㅋㅋ
이날 너무 과하게 먹어 내 몸에게 죄책감마저 들었지만, 새로 맛본 양념장이 너무 맛있어서 칼로리 걱정은 잠시 잊었던 것 같아요.
저 양념장만 있으면 얼마든지 먹겠더라고요.
곧 초복도 다가 오는데, 여러분도 백종원 레시피대로 한 번 만들어 보세요.
연겨자 정도만 새로 준비하면 되고, 삼계탕 만드는 방법도 어렵지 않으니, 꼭 한 번쯤은 해드셔 보세요.
백종원의 황금레시피, 정말 강추합니다!
백종원 삼계탕 맛있게 만드는 법 3줄 요약
1. 닭의 배를 갈라 안쪽의 핏기와 내장을 완전히 제거해 준다.
2. 닭을 끓일 때 소금과 후추, 대파, 양파를 넣는다.
2. 연겨자를 넣어 만든 양념장에 찍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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