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Brand baby lotion 내돈내산 후기
저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브랜드 있는 화장품회사의 남자로션을 썼어요.
그러다 어느 TV프로그램을 보고는 베이비로션으로 갈아탔는데요.
오늘은 그와 관련한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피부 좋은 연예인 베이비로션 쓴다
주말에 방송하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아이돌 출신의 유명 남자 연예인이 나온 적이 있어요.
1990년대 후반에 큰 인기를 끌던 어느 그룹의 리더였는데요.
자신은 피부관리를 위해 아직도 아기화장품을 쓴다고 말하더라고요.
그러자, 그 방송에 출연했던 어느 개그맨도 자기랑 친한 여배우도 아기로션을 쓰고 있다고 맞장구쳐주는 거예요.
그걸 보고, 베이비로션은 피부가 약한 아기들을 위해 만든 화장품이니까, 순하겠구나 싶은 생각이 바로 들었던 거죠.
그 이후, 폭풍검색을 하며 저에게 맞는 베이비로션을 찾기 시작했어요.
그러고 나서 지금까지 여러 회사의 아기로션을 써봤는데요.
보습 성분에서 좀 차이가 있을 뿐, 화장품 브랜드마다 전성분은 대동소이하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런 이유로 지금은 가성비 좋은 로션을 골라 쓰고 있고,
이번에는 노브랜드에서 나온 컴포트 베이비로션을 구입해 봤네요.
노브랜드 베이비로션 가격
보통 베이비로션은 200~300ml의 용량으로 많이 팔죠?
가격은 만 원에서 3~4만 원대까지 다양한데,
노브랜드 제품은 8,800원밖에 안 하는 거예요.
용량도 다른 회사의 두 배인 500ml이고.
단, 노브랜드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야 8,800원이지, 온라인쇼핑몰에서는 이보다 좀 비싸더라고요.
이 제품의 인터넷 최저가는 9,640원(2020년 12월 4일 오후 3시 기준)이지만,
여기에 배송비가 추가되니 실제 구입가는 12,500원이 넘어버려요.
이 정도 가격차이면 사실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해야겠죠?
성분 좋은 보습제
이 베이비로션을 선택하기에 앞서, 인터넷 검색을 해봤어요.
제품 기능에 수분과 영양 공급, 피부장벽 강화,
제품 특징에 무파라벤, 무방부제, 무벤조페논이라고 적혀 있어요.
실제 노브랜드 베이비로션 용기 뒷면에도 이와 관련한 내용이 적혀 있는데요.
파라벤 6종과 페녹시에탄올, 벤조페논-3, 벤조페논-8, 변성알코올, 클로페네신은 무첨가라며 강조하고 있어요.
노브랜드 베이비로션 추천 후기
이 아기로션의 선택에 있어 결정적이었던 건 인터넷에서의 후기였어요.
리뷰 건수는 많지 않지만, 하나 같이 만점인 5점을 주었더라고요.
그리고, 한 목소리로 향이 좋다고 얘기하고.
어떤 분은 로션 사용 후에 피부가 보들보들해졌다며, 이 가격에 이 성분이면 안 쓸 이유가 없다고 남겨 놓은 거예요.
글자수가 100자가 넘어가는 다소 긴 후기는 가짜일 수 있지만, 이런 짤막한 리뷰는 외려 찐일 가능성이 높거든요.
게다가 품질 좋고 가성비 뛰어난 제품을 많이 만드는 노브랜드 제품이니, 믿을 만 하겠다 싶었어요.
보습로션으로 두 달 넘게 쓴 후기
제품 뒷면에는 이런 글귀가 적혀 있어요.
#고보습 #마일드케어 #장벽강화
- 수분 보습로션
- 드럼스틱씨 오일 유래의 세라마이드가 연약한 아이 피부에 보습과 영양을 공급하고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을 준다
- Powdery Floral의 향이 느껴진다.
참고로, 드럼스틱은 모링가(Moringa)를 뜻해요.
Powdery Floral은 아기들 몸에 바르는 파우더 분 냄새로 이해하시면 되고요.
제가 이 로션 개봉하고, 놀랐던 게 바로 이 파우더향이었어요.
아기들 엉덩이나 땀이 많이 차는 곳에 파우더를 발라 주죠?
딱 그 냄새가 나는데, 바로 '아기로션이구나!'라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향은 은은하지 않고, 어른 입장에서 보면 제법 오래 가는 편이랄까?
그리고 제 용기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한 번 펌핑하면 제법 양이 많이 나와서 저는 적당히 힘조절을 해서 반 정도만 눌러 쓰고 있어요.
로션의 색깔은 순백색, 질감은 묽지 않고 약간 되다고 느껴질 정도로 쫀쫀한 편이에요.
이게 제 손에 바른 모습이에요.
저는 어릴 적에 지성피부였는데, 나이 들더니 건성으로 바뀌었어요.
여름을 제외하고, 봄 가을에는 보습제를 얼굴과 손등에 꼭 바르는데,
안 그러면 입 주변과 볼에 버짐이 피더라고요.
겨울인 지금은 화장실 갈 때마다 수시로 보습제나 로션을 발라주고 있어요.
그 정도로 피부가 건조한 거죠.
제가 이 로션을 9월에 샀으니, 사용한 지 어느덧 만 2개월이 넘었는데요.
리뷰에서 어떤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손등과 얼굴의 피부가 정말 보들보들해졌어요.
입 주변에 버짐도 피지 않고, 손등도 갈라지지 않았고.
가격이 너무 싸면 일단 의심부터 하고 보는 저인지라, 처음 샀을 땐 대충 쓰고 보자는 마인드였는데요.
지금은 그 생각이 바뀌었어요.
앞으로 로션이 떨어지면 또 다시 노브랜드를 찾겠노라고!
이 포스팅을 작성하며, 베이비로션이 얼마나 남았나 하고 용기를 조명에 비춰 봤는데요.
아직 1/3도 안 썼더라고요.
하긴 500ml 대용량이니, 올 겨울과 내년 봄까지는 끄떡없겠네요.
민감성피부로, 뾰루지나 트러블이 자주 생기는 분이라면 굳이 어른용 화장품을 고집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시중에 순한 베이비로션이 많이 나와 있고, 그 중에 노브랜드는 가성비까지 갖췄으니 이 제품이 괜찮은 대안이지 않을까 싶어요.
└ ※ 저 위에 결제샷 올렸듯이, 내 돈 주고 산 거예요.
피부 타입에 따라, 또 사람에 따라 실제 효과가 다를 수 있겠지만, 저처럼 건성이자 민감성피부를 가진 남성, 또는 여성분들께 이 제품이 잘 맞지 않을까 싶어 추천하는 것이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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