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누스 방수비데 추천 6개월 실사용 후기

이누스 방수비데 추천 6개월 실제사용 후기

 

작년 10월에 신축 아파트에 이사 와서 제일 먼저 구입한 가전제품이 방수비데였습니다. 안방에는 일체형 비데가 설치돼 있지만, 현관문 앞에 있는 거실 화장실에는 안 되어 있더라고요. 이왕 구입하는 거, 청소하기 편하게 방수가 되는 걸로 사야겠다 싶어 여러 회사 제품들을 면밀히 비교한 끝에 이 제품으로 골랐습니다. 

 

이누스 방수비데

 

이누스라는 브랜드에서 나온 방수비데인데요. 마침 변기도 같은 회사 제품이니, 사이즈가 딱 맞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방수비데 비누거품 물청소

 

회사마다 엉덩이 닿는 부위와 앞의 곡선 형태가 달라서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봤고, 또 방수 성능이 얼마나 좋은지도 고려했습니다.

 

비누거품 칠한 비데

 

그런 면에서 이누스 방수 비데가 딱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방수 등급도 다른 데보다 한 단계 더 높고, 무엇보다 가격까지 착해서 이거다 싶었습니다. 

 

이누스 변기와 비데

 

오늘 마침 변기 청소를 해야 해서 변기와 비데에 비누거품칠을 좀 했습니다. 

 

 

이누스 방수비데 로고

 

비데 구석구석 비누칠을~

 

 

 

이누스 방수비데 본체에 붙어 있는 주의사항 문구

 

이누스 방수비데 뚜껑 부분에는 위와 같이 주의사항이 적혀 있습니다. 보통 다른 회사 제품에는 물이 닿지 않게 조심하라는 메시지가 써 있는데, 이 제품은 대놓고 물을 뿌려 청소가 가능한 이누스 방수비데라고 되어 있습니다. 

 

 

저 문구가 이 제품의 전부를 보여주는 듯합니다.

 

 

전에 다른 회사의 비데를 쓸 때에는 상상도 못 했던 일인데, 이렇게 비데 전체를 구석구석 물청소가 가능하니, 그렇게 속이 시원할 수가 없습니다.

 

전원 스위치

 

전원 스위치에도 비누거품을 내서 청소를 해줍니다. 사실 이 제품에는 별도의 무선 리모콘이 있어서 전원 스위치를 굳이 안 쓰지만, 그래도 틈새에 먼지가 쌓일 수도 있으니, 청소할 때 만큼은 빼먹지 않고 해줍니다.

 

 

저는 무선 리모콘을 화장지 걸이 위에 올려 놓고 씁니다. 

 

 

 

이 비데를 구입할 때, 사은품이라면서 필터를 여러 개 함께 보내줬는데, 저는 굳이 필터를 장착하지 않았습니다. 보시다시피 그냥 직수로 연결해서 쓰고 있습니다.

 

 

비누칠이 끝났으니, 샤워기로 물을 뿌려 보겠습니다. 

 

 

이번에는 온수의 온도를 높여서 뜨거운 물을 뿌려 보았습니다. 

 

 

 

김 때문에 카메라 화면이 좀 뿌옇게 되긴 했네요. 그래도 방수 성능이 믿음직해 그냥 막 뿌립니다.

 

방수 전기코드

 

다른 회사 제품과 또 다른 한 가지! 바로 요 전기코드입니다. 이 부분에서도 신뢰가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욕실은 원래 물기와 습기가 많은 곳이라 항상 전기코드에 물이 닿지 않게 조심해야 하거든요. 이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잘 만든 것 같습니다.

 

총평을 하자면, 100점 만점에 95점은 주고 싶습니다. 방수 성능이 일단 워낙 훌륭하고, 6개월간 쓰면서 속 썩이는 일 없이 잘 작동해주었습니다. 물의 수압이라든가, 앞뒤로 움직이는 무빙 기능도 잘 되고, 또 무선 리모콘이 있어서 굉장히 편리합니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우수하고요.

 

다만, 두 가지 정도 아쉬운 게 있습니다. 세정 버튼을 누르고 비데에서 물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리는데, 타사 제품보다 적어도 2~5초 정도는 더 걸리는 것 같습니다.

 

또, 건조 기능의 성능이 좀 떨어집니다. 온풍을 '강'으로 해도 따뜻한 바람이 세게 나오지 않고, 멀리서 깔짝대는 느낌이 듭니다.

 

이 두 가지만 제외한다면 비데로서의 성능은 정말 좋습니다. 이사 오기 전에 쓰던 비데가 같은 회사 제품으로 2개 있었는데, 둘 다 1년도 안 돼서 고장이 났습니다. 본체 조작부에 물이 들어가서 그랬는데, 이누스 방수비데는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계속 쓰면서 내구성이 어떠한지 지켜볼 생각입니다. 혹시라도 고장이 나거나 문제가 생긴다면 그때 또 포스팅하겠습니다. 참고로, 이누스 방수비데는 제 돈 주고 직접 산 것임을 밝힙니다. 협찬이나 원고료를 받지 않았다는 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