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에 좋은 운동 기구 승마운동기구 효과 2년 반 실사용 후기

허리디스크에 좋은 운동 기구 승마운동기구 효과 2년 반 실사용 후기

 

 

2년 전, 허리디스크에 좋은 운동 기구를 찾다가 구입한 승마운동기구인데요. 운동 효과가 좋아서 아직도 잘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에요. 정확하게는 구입한 지 2년 6개월이 조금 안 됐고요. 일주일에 한 6일 이상 탔고, 한 번 탈 때마다 15분씩 사용했어요.

 

협찬이나 원고료 받지 않고 제 돈 주고 산 운동기구로, 지금까지 쓰면서 느꼈던 점을 솔직하게 적어 보려 해요.

 

 

저는 허리디스크수술을 받은 적이 있어서 코어근육강화를 위해 허리운동과 골반운동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에요. 

 

허리와 골반 사이에 있는 속근육을 강화시키기 위해서 평소 등산과 산책을 즐기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허리를 단련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듯해서 승마운동기구를 집에 들여놓게 됐어요.

 

 

저는 모든 운동기구를 안방이나 작은 방이 아닌 거실에 놓아요. 제가 여러 운동기구를 사용하면서 느낀 건데,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있으면 제 경우엔 잘 안 쓰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승마운동기구를 구입하자고 맘 먹었을 때부터 거실에 놓아도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는 놈으로 구입해야겠다 생각했어요. 검색 끝에 '탄다'라는 브랜드에서 나온 슬림라이더 SKY-888 모델이 평이 좋아, 요걸로 결정하게 됐고요.

 

 

저희 집은 거실에 딱 들어 왔을 때, 승마운동기구가 제일 먼저 보이는데요. 블랙과 화이트 색상의 승마기구가 거실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고 잘 어울려서 좋더라고요. 

 

 

저는 소파 테이블 옆에 승마운동기구를 놓았는데요. 거실에 앉아 있다가 언제라도 승마 생각이 나면 요 운동기구를 켜고 15분 정도 타줘요.

 

 

예전에 한창 유행했던 한 오락프로그램에 황소 운동기구에서 떨어지지 않고 얼마나 오래 버티는지 대결하는 게임이 있었어요. 아마도 한 번쯤은 방송에서 보셨을 것 같은데, 처음에는 강도를 약하게 했다가 나중에 속도를 높여요. 그러면 정말 미친 듯이 날뛰어서 황소 등에 탄 사람이 오래 버티지 못하고 떨어지곤 했거든요.

 

 

그런 모습을 생각하고 승마운동기구를 덜컥 샀던 거예요. 강도를 최대한 높여서 타면 카우보이가 된 것처럼 정말 재미있게 탈 수 있겠구나 했는데, 그 정도로 속도가 빠르거나 강도가 강하진 않더라고요.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실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제대로 알려 드리려고 말씀드려 봤어요. 

 

일단 사용법부터 간단하게 살펴 볼게요. 손에 든 게 안전자석인데요. 

 

 

저것을 안전자석이라고 쓰여 있는 곳에 놓아줘야 해요. 승마운동기구를 타다가 전화가 오거나 누군가 집에 찾아 왔을 때 급하게 그만둬야 하잖아요. 그때 저 자석을 떼어내면 작동이 멈추게 돼요. 

 

 

이 승마운동기구에 전원 스위치는 요 아래에 있어요.

 

 

저 빨간 스위치를 누르면 아래와 같이 불이 들어와요.

 

 

그 다음엔 승마운동기구에 올라타서, LCD 계기판 아래에 있는 전원 버튼을 눌러줘요.

 

 

그러면 SLIM RIDER란 글씨가 뜨고, 이때 왼쪽에 있는 운동선택 버튼을 눌러서 프로그램을 골라 주는 거죠.

 

 

한 번 누르면 준비운동 모드가 돼요. 이 프로그램 역시 허리디스크에 좋은 운동이지만, 구입 초반에만 많이 쓸 뿐, 한두 달 지났을 무렵부터는 잘 안 쓰게 되더라고요.

 

 

버튼을 한 번 더 누르면 자세교정 모드가 떠요. 이 프로그램도 허리디스크에 좋은 운동이라 간간이 쓰고 있어요.

 

 

 

다음은 복근운동 모드인데요. 사실 이건 말만 복근운동이지, 그냥 허리디스크에 좋은 운동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아요.

 

 

그 다음은 요즘 제가 제일 애용하고 있는 모드인데요. 바로 전신운동 프로그램입니다. 다른 모드보다 움직임 폭이 커서 허리를 많이 흔들어주는데요. 그래서인지 운동 효과도 이게 제일 큰 것 같더라고요.

 

 

지금까지 준비운동, 자세교정, 복근운동, 전신운동 모드를 알려 드렸는데요. 이 프로그램 모두 속도를 더 빠르게 하거나, 더 느리게 하거나를 조절할 수 있어요. 저 위에 SPEED 라고 보이시죠? 최대 15까지 속도롤 올릴 수 있어요.

 

상하좌우 8자로 움직이는 승마운동기구가 재미있어 처음 이 제품을 구입하고는 항상 15까지 속도를 올려 놓고 썼는데요. 지금 생각해 보니, 너무 속도를 올리는 건 허리운동에 그다지 좋은 것 같지는 않더라고요. 빠르게 움직이는 것보다는 느린 속도로 크게 움직이는 게 허리운동이 더 잘 되는 느낌이었어요.

 

 

이번에 소개해 드릴 프로그램은 복합운동인데요. 이것은 앞서 설명한 준비운동부터 전신운동까지가 다 들어 있다고 보시면 돼요. 속도도 지가 알아서 빨라졌다 느려졌다 조절해요. 그래서 사용자가 직접 속도를 조절할 순 없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운동코스는 자동운동 모드예요. 이걸 누르면 '시스템 운동'이라는 메시지가 떠요.

 

 

화면이 바뀌면서 몸무게와 키, 나이를 입력하라고 나오는데요. 자신에게 맞게 입력하면 알아서 운동 강도를 조절해서 승마운동기구를 작동해줘요. 처음에 사용법이 익숙지 않을 때, 이 기능을 많이 썼어요.

 

 

그런데 많이 쓰다 보니까, 자동운동이나 복합운동이나 크게 차이점을 모르겠더라고요. 움직이는 모습도 비슷하고 강도도 세졌다 약해졌다 하면서 비슷한 패턴으로 가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자세교정이니, 복근운동이니 하고 써 있긴 하지만, 다 허리디스크에 좋은 운동이에요. 설명서에는 다르다고 되어 있긴 한데, 2년 반을 썼지만 크게 체감이 될 만큼 각 프로그램의 차이가 확 와 닿진 않더라고요.

 

 

아, 제가 승마운동기구를 구입하려고 고려할 때, 여러 회사의 제품들을 비교해 봤는데요. 시중에 나와 있는 건 대부분 중국산이더라고요. 힘센 모터를 이용하는 전자제품이라 이왕이면 우리나라 제품으로 골라야 겠다 생각했었고, 요 탄다 슬림라이더 SKY-888이 딱 그에 부합하는 모델이었어요. 타 브랜드 제품에 비해 힘도 더 센 것 같았거요.

 

 

 

만으로 2년 6개월 동안 승마운동기구를 거의 매일 탄 것 같은데요. 앞에 놓여진 TV를 시청하며 깔깔 대고 웃다 보면 어느새 끝나 있는 게 참 신기했어요. 지금은 너무나도 익숙해져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데, 처음에는 움직임 하나하나에 놀라면서 탔던 기억이 나네요.

 

이 운동기구에 대해 총평을 해보자면, 나중에 수명이 다해 작동이 멈춘다 해도 또 구입하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기기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지금 가격은 어떤지 모르지만, 당시에는 돈 백만 원 주고 산 것 같은데, 그 정도 값어치는 충분히 하는 것 같아요.

 

허리디스크에 좋은 운동 기구를 여럿 추천 받아 써 봤지만, 현재로선 이만한 게 없는 듯해요. 무엇보다 재미있고, 또 튼튼하고 꽤나 안정적이에요. 매일매일 탔는데도 뭐 하나 고장나거나 벗겨지지 않은 것 보면 역시 국산이라 내구성도 괜찮은 것 같고요.

 

앞으로 쭈욱 더 사용해 보고, 중간중간 블로그에 사용 기록을 남길게요. 가끔 들러서 제 글을 확인해 주세요. 그럼 오늘의 포스팅은 이걸로 마칠게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