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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카나치킨 요기요 할인으로 양념치킨 사먹었어요

하이퍼랩스 ASMR 리뷰 마케팅 2019. 4. 1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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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카나치킨 요기요 할인으로 양념치킨 사먹었습니다

 

동네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에 핸드폰에서 알람소리가 들리더군요. 뭔가 하고 봤더니, 요기요 할인행사 안내 메시지였는데요.  오늘 5시부터 10시까지 요기요로 치킨을 결제하면 7천원이나 할인해준다는 내용이었어요. 거기에 업체 배달할인 3천원까지 더해져 최대 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고 하니, 그냥 넘어갈 수가 없었어요.

 

출출하던 차에 마침 잘됐다 싶어서 집에 도착하자마자 요기요 앱을 바로 켰는데요. 우리 동네에서는 멕시카나치킨이 3천원 추가할인해준다고 떴더라고요. 최근에는 배달비를 2천원 별도로 받는 매장도 있지만, 여긴 그런 것도 없었어요. 

 

그래서 메뉴탐색을 끝내고 평소 제일 좋아하는 치킨 메뉴인 양념치킨을 시켰답니다.

 

요기요할인으로 주문한 멕시카나치킨

 

그런데 오늘 저처럼 메시지를 받고 주문한 사람이 많았는지, 배달까지 70분이나 걸린다는 톡이 온 거예요. 평소 같았으면 왜 이렇게 오래 걸리냐며 궁시렁궁시렁했을 텐데, 워낙 싸게 구입한 덕분에 그냥 넘어가게 되더라고요. ㅋㅋ

 

멕시카나치킨은 후라이드가 17,000원, 양념치킨이 18,000원이에요. 저는 요기요 할인으로 7천원, 배달비 할인으로 3천원, 총 1만원을 할인받아서 멕시카나 양념치킨을 8천원에 구입했는데요. 이 정도 금액이면 매장 입장에서는 남지도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아무런 불만 없이 70분을 기다리기로 했어요. 

 

70분을 넘어 주문한 지 1시간 50분이 넘었는데도 배달이 안 오길래 전화를 한 번 해봤는데요. 대부분의 치킨집이 이럴 때 이구동성으로 하는 얘기지만, 이제 막 출발했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가게 앞이니, 금방 간다고 하더라고요. 다행히 2시간을 넘기지는 않았는데, 이렇게 요기요 할인이 큰 날에는 한 2시간 정도 걸린다 생각하고 좀 여유있게 주문해야 할 것 같아요.

 

멕시카나치킨에서 보내준 콜라 1.25리터

 

치킨과 함께 도착한 1.25리터 짜리 펩시콜라! 그리고 치킨무와 멕시카나치킨.

 

멕시카나 양념치킨

 

치킨 기다리면서 앞접시랑 수저랑 맥주잔을 미리 준비해뒀어요. 오면 바로 먹으려고요. ㅎㅎ

 

멕시카나치킨 상자

 

요기요 반값할인 뜰 때면 늘 치킨을 시켜 먹었는데요. 오늘 요기요할인은 그때만큼이나 할인혜택이 큰 것 같아요. 브랜드 있는 프랜차이즈 치킨을 8천원에 사먹는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더 맛이 궁금해졌어요.

 

멕시카나 양념치킨

 

싸게 나올 땐 다 이유가 있는 거다 하는 마음으로 상자를 개봉해 봤습니다.

 

멕시카나 양념치킨 닭다리

 

할인을 많이 하는 날에는 닭이 부실한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그런데 오늘 시킨 멕시카나치킨은 작지 않은 정상 크기의 닭이었어요. 양념의 상태와 윤기가 너무 좋아 보여서 카메라를 갖다 대고 몇 장 찍어 봤네요.

 

 

멕시카나 양념치킨 닭다리

 

한동안은 다른 브랜드의 치킨을 시키는 바람에 멕시카나치킨은 안 먹었거든요. 오늘 정말 오랜만에 주문한 건데, 퀄리티가 예사롭지 않았어요. 

 

멕시카나치킨에 떡 튀긴 것도 들어 있네요

 

치킨에 냉동닭을 쓰면 약간 냄새도 나고, 고기질도 떨어지거든요. 맛도 별로 없고, 고기도 질기고요. 하지만 오늘 시킨 멕시카나치킨은 냉장육을 쓰는지, 닭다리며 날개며 가슴살이며 모두 다 부드러운 거예요.

 

멕시카나치킨 날개

 

그리고 또 하나 기분이 좋았던 건 바로 저 빨간 양념의 양! 어떤 치킨집은 양념을 살짝 묻히는 수준으로 주는데요. 저는 아래처럼 바닥에 빨갛게 고일 정도로 양념이 많은 걸 좋아해요. 특히 퍽퍽살 먹을 때에는 저 양념을 듬뿍 찍어 먹어야 잘 넘어 가거든요.

 

푸짐한 양념

 

종이박스 아래에 흥건한 양념을 보고, 앞으로 이 집을 자주 이용해야겠다 결심했어요. 단순하죠? ㅋㅋ

저런 별 거 아닌 거에 사람들은 감동하는데요. 오늘 멕시칸치킨이 그런 점에서 만점을 받았네요.

 

멕시카나 치킨무

 

치킨 좀 뜯어 봤다 하는 사람들은 치킨무를 바로 안 뜯죠. 먼저 치킨의 맛을 충분히 만끽한 뒤에, 좀 물리려는 찰나에 치킨무를 뜯는데요. 저 역시도 배운 사람답게 고기를 반 정도 먹어 치웠을 때, 치킨무를 뜯었답니다.

 

치킨무

 

그리고 치킨에 대해 조예가 깊고, 진짜 제대로 배우신 분은 치킨에 맥주로 영접하는데요. 저는 술을 끊은 관계로 맥주잔에 콜라를 담았습니다.

치맥 먹어본 지가 언제인지...ㅠㅜ 까마득하네요.

 

치킨엔 맥주가 좋은데, 콜라로 대리만족을~!

 

같이 곁들이는 음료가 맥주인 경우에는 처음부터 치킨이랑 같이 먹지만, 술이 아닌 콜라인 경우에는 가급적 나중에 먹는 게 좋죠. 콜라의 단맛과 톡 쏘는 맛이 강해서 치킨의 맛을 제대로 음미할 수가 없거든요. 

 

역시나 저는 배운 사람답게 콜라를 반 마리 정도 먹었을 때 개봉했답니다.

 

양념치킨 정말 맛있네요~!

 

멕시카나치킨이 생각 외로 양이 많았는지 다 못 먹고, 반 정도 남겼어요. 부드러운 살코기와 떡 튀긴 것은 다 먹고, 가슴살과 퍽퍽살 종류만 남았는데요. 이건 나중에 먹어야겠네요.

 

오늘 요기요할인이 아니었으면 이 맛을 못 느꼈을 텐데, 멕시카나치킨을 맛 보게 돼서 너무 다행이에요. 한동안 안 먹다가 오랜만에 시킨 거라 더 맛있기도 했지만, 우리 동네 멕시카나치킨집이 본사에서 알려준 레시피를 정석으로 지켜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고기질이 굉장히 좋았어요

 

냄새 하나도 안 나고 고기가 정말 부드러웠거든요. 양념치킨의 저 빨간 양념도 맵지 않고, 적당히 달달하면서 물리지 않았고요. 저의 최애 배달메뉴 리스트에 멕시카나치킨을 올려 놔야겠어요. 오늘처럼 꼭 요기요할인이 아니더라도 평상시에 시켜 먹을 수 있도록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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