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식품 홈플러스 해물탕
간단요리 추천합니다
요리하기 귀찮을 때, 저는 집 가까운 곳에 있는 마트에서 즉석식품을 사다가 간단하게 조리해먹곤 하는데요. 오늘 저녁에는 어제 사둔 홈플러스 해물탕을 해먹었어요. 재료손질까지 다 되어 있는 간단요리라, 겉면에 적혀 있는 레시피대로만 하면 금방 뚝딱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많이 아낄 수 있더라고요.
홈플러스 해물탕은 위 사진에서 보듯, 각각의 재료가 개별포장되어 있어요. 서너 명이 먹을 수 있는 양이고, 정확한 내용량은 1050g이네요. 직접 들어 보면 꽤 무게가 나가고, 내용물이 알차다는 느낌을 받게 돼요.
홈플러스 해물탕 즉석식품 주재료
- 홍합, 명태곤이, 백합, 자숙문어, 명란, 자숙새우, 건새우
위 사진은 홈플러스 해물탕의 옆면인데요. 제법 두툼한 게 느껴지시죠? 즉석식품이라고 해물이 적게 들어가 있는 게 아니라, 생각 외로 꽤 푸짐하게 들어 있었어요.
홈플러스 해물탕 즉석요리 조리법
상자 겉면에 해물탕 즉석식품의 조리법이 적혀 있어요.
- 문어와 콩나물, 미나리를 제외한 재료를 냄비에 몽땅 넣고, 물 800cc와 함께 끓이는 거예요.
- 그러다 국물이 끓을 때쯤, 물을 중간으로 줄이고 5분 정도 끓인 후 아까 넣지 않았던 문어랑 콩나물과 미나리를 넣는 거죠.
- 그 상태에서 15분만 더 끓이면 조리가 끝나게 돼요.
해물탕 즉석식품 조리 시 주의사항
- 뚜껑을 열고 조리할 것: 해물과 콩나물의 비린내를 날려버리기 위함인 것 같아요.
- 조리 전 재료를 흐르는 물에 씻어 주세요.
해물탕 맛에 있어 그 핵심은 양념이 아닐까 싶은데요. 즉석식품답게 가쓰오부시맛 엑기스와 된장분말이 들어가 있네요. 그리고, 시원한 맛을 더해줄 건새우도 있고요.
홈플러스에서 이 해물탕 즉석식품을 집어 드는데, 간단요리치고는 조리예가 너무 먹음직스럽게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고민 없이 장바구니에 바로 담았어요.
그럼, 본격적으로 해물탕 즉석식품에 들어 있는 재료들을 살펴 볼까요? 막상 아일랜드 식탁에 펼쳐 놓으니, 제법 가지수가 많더라고요.
해물탕에 있어 빠질 수 없는 게 홍합인데요. 홈플러스 즉석식품에는 자숙 처리한 제품이 들어가 있더라고요. 익힌 홍합을 국물과 함께 포장한 건데요. 국물까지 전부 넣어서 조리하면 국물맛이 더 진해진다고 쓰여 있네요.
다만 저는 굳이 그 국물까지 다 넣을 필요가 있을까 싶어, 홍합만 따로 건져서 물에 씻었어요.
명태곤이도 제법 싱싱해 보였는데요. 역시 흐르는 물에 두세 번 정도 씻었습니다.
명란의 상태도 꽤 싱싱해 보이죠?
그리고 즉석식품이라 그런가, 새우는 익힌 게 들어가 있더라고요.
자숙문어도 보이고요.
건새우도 포함돼 있어요. 나중에 이것을 개봉하는데, 진한 새우향이 느껴져서 참 좋았어요.
백합은 이렇게 진공포장이 되어 있었어요.
즉석식품을 이용하는 이유는 바로 이 양념때문인데요. 아무리 간단요리라 해도 양념 하나 만드려면 손도 많이 가고, 시중에 나와 있는 레시피를 따라한들 그 맛이 안 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홈플러스에서 만든 이 간단요리에는 최적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해물탕 양념소스가 들어 있어, 따로 간을 맞출 필요가 없어요. 그냥 레시피에 적혀 있는 대로 물의 양만 맞춰서 같이 넣어주기만 하면 되는 거예요. 참 편한 세상이죠.
그리고 해물탕 즉석식품에 들어 있는 야채들도 해물 못지 않게 싱싱한 게 눈에 띄더라고요.
다만, 미나리는 다른 재료에 비해 싱싱함이 좀 덜해 보였어요.
시원한 맛을 더해줄 콩나물은 제법 많은 양이 들어 있었고요.
해물탕 즉석식품에 든 소스의 양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 계량컵에 따라 봤어요. 약 180ml 정도 되는 것 같네요.
국물의 색이 제법 빨간 게 보이시죠?
간단요리라지만 재료는 한두 번 더 씻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살짝 물에 담가서 헹궜답니다.
야채와 해물은 따로 구분해서 그릇에 담아 두었어요.
해물은 두세 번 정도 더 씻었어요.
씻고 나서 보니, 정말 간단요리치고 해물의 양이 많은 게 느껴지네요.
해물탕 용기 겉면에 적혀 있는 조리법에 문어와 미나리, 콩나물은 나중에 넣으라고 되어 있어서, 이 3개는 아래에 구멍이 뚫려 있는 그릇에 따로 담아 놓았어요.
즉석식품은 적혀 있는 대로만 따라 하면 되는데요. 그래서 해물탕소스와 물 800ml,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3가지 재료 빼고 나머지를 몽땅 냄비에 투하했어요.
해물탕육수에서 매콤한 향이 올라오는 게, 정말 제대로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건새우는 해물탕에 있어 그 맛을 극대화시켜주는 최고의 재료잖아요. 그 향이 참 강해서 좋더라고요.
즉석식품으로 간단요리할 때에는 시간과 물의 양을 정확하게 지키는 게 중요해요. 물은 계량컵으로 800ml를 넣었으니, 국물이 끓어 오르면 인덕션렌지의 타이머를 5분으로 맞추기만 하면 되네요.
불은 중불로 줄여주었어요.
앞서 따로 담아둔 문어와 미나리, 콩나물을 이때 넣고 타이머를 15분으로 맞췄어요.
콩나물의 비린내가 날아 가도록 뚜껑은 열어 두었답니다.
그렇게 15분이 지나고 불을 껐어요. 국그릇에 퍼서, 담고는 인증샷 한 장 찍어 봤네요.
간단요리로 나온 즉석식품이지만, 퀄리티가 꽤 좋은 게 보여요.
해물탕의 국물을 숟가락으로 퍼서 올려 봤어요. 진짜 맛집에서 만든 요리처럼 느껴지더라고요.
해물탕에 든 문어의 색깔도 선명하죠?
명태알도 도톰한 게 실해 보이고요.
해물탕을 그릇에 담고, 쟁반에 수저와 함께 올리니 제법 그럴 듯하네요.
즉석식품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의 뛰어난 비주얼이 인상적이에요.
요리를 잘 못하는 사람이라도 이런 즉석식품을 이용한다면 주위 사람들로부터 기대 이상의 칭찬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밖에서 해물탕을 먹으려면 2인 기준으로 한 5~6만 원은 줘야 되잖아요.
그런데, 이 즉석식품은 10,900원밖에 안 하니, 가격도 생각외로 저렴하게 느껴져요.
<홈플러스 해물탕 솔직한 맛평가>
단지 양만 많은 게 아니라, 맛도 정말 좋았어요. 무엇보다 자극적이지 않은 시원한 맛이 기억에 남는데요. 아마도 콩나물과 건새우가 국물맛을 내는 데, 큰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어요. 마치 해물탕을 잘하는 어느 가게에서 정성스럽게 만들어 내어준 그런 맛이었어요.
아, 그리고 이 즉석식품 용기에는 매운맛이 일품이라고 적혀 있지만, 보통입맛에 가까운 제 기준에선 전혀 맵지 않았어요. 매운 걸 잘 먹지 못하는 아이들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정도예요.
정말 간단요리치고는 퀄리티가 최상이었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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