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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진라면 매운맛 시식 후기 - 라면 맛있게 끓이는 방법

하이퍼랩스 ASMR 리뷰 마케팅 2019. 3. 2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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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라면 매운맛 시식 후기 - 라면 맛있게 끓이는 법


오늘의 요리는 만인의 간식, 라면인데요. 오뚜기진라면 매운맛을 준비해 봤습니다. 요즘 TV 광고에도 자주 나오고 잘 팔리는지, 마트에서도 아주 잘 보이는 곳에 진열해 놓았더라고요.


저는 원래 다른 회사의 라면을 즐겨 먹다가 진라면 매운맛으로 갈아 탄 케이스예요. 마트에서 타사 대비 아주 저렴한 가격에 팔길래 한 번 먹어 보자는 마음에 사게 된 건데요. 막상 먹어 보니, 예전의 맛이 아니더라고요.


맛에 대한 평가는 좀 이따 하기로 하고, 오늘은 이 진라면으로 라면 맛있게 끓이는 방법을 알려 드릴까 해요. 일단 라면 1개는 양이 좀 부족한 것 같아, 2개를 준비했어요. ㅎㅎ




라면과 함께 냄비를 꺼내주고요.





냄비에 정확히 물을 받아 줍니다. 라면 1개당 물의 양은 500ml, 보통 이 부분에서 눈대중으로 대충 맞추는 사람이 있는데, 그러면 간이 제대로 안 맞게 돼요. 그래서 저는 그릇에 눈금이 표시되어 있는 인덕션 전용냄비를 사용해요.


라면 2개를 끓여야 해서, 물은 1,000ml 준비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게 화력이에요. 비빔라면이나 짜장라면은 처음에는 강하게 하다가 면을 넣고 나서는 중불이나 그보다 약하게 불을 맞춰줘야 하는데요. 진라면 같은 일반라면은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강한 불로 끓이는 게 제 개인적으로는 제일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불은 인덕션레인지가 낼 수 있는 최대 풀파워로 올려줬어요.





그 다음은 라면을 뜯어서 면과 스프를 분리해 줍니다.





진라면 매운맛에 들어 있는 분말스프와 건더기스프는 물이 살짝 데워지고 바닥에서 기포가 올라오기 시작할 때쯤 넣는 게 좋더라고요. 물이 채 끓기 전에 넣는 이유는 막상 끓을 때 넣으면 물에서 올라오는 수증기때문에 빨리 조리하기가 불편하거든요.


그래서 스프는 물이 끓기 전 면보다 일찍 넣습니다.





스프 두 종류를 넣고 물이 완전히 끓게 되면 그때 면을 투하합니다.





이제 이 부분이 중요한데요. 시간정확히 4분에 맞추는 게 좋아요. 라면 종류에 따라 시간이 약간씩 다르긴 한데, 보통은 4분 정도 끓였을 때, 면발이 가장 맛있어요.





라면에 계란은 필수죠!  그리고 진리의 1라면 1계란 원칙. ㅋㅋ 라면 두 개를 끓였으니, 그에 맞게 계란도 2개 풀어 줍니다.





계란은 아주 곱게 풀지 않고, 흰자와 노른자가 적당히 섞일 정도만 풀어줘요.





그리고 이 부분이 포인트! 계란을 언제 투하하느냐가 라면맛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데요. 저는 정확히 1분을 남겨 놓고 넣어요. 그러니까, 라면이 3분 정도 끓였을 때 넣는데요. 이때 불을 중간 정도로 맞춰주는 게 좋아요. 강한 불에서는 계란이 바닥에 눌러 붙거나 국물과 마구 섞여 볼품 없어지거든요.


그리고 더 중요한 건 라면 위에 살짝 얹듯이 뿌린다는 것! 보통은 계란을 풀지 않고 넣고는 이리저리 막 휘저어주는데요. 그것보다는 저렇게 살짝 위에 뿌리듯이 계란 푼 물을 올려주는 게 식감이 훨씬 부드럽고 좋더라고요. 또, 국물도 혼탁해지지 않고, 더 깔끔한 느낌이 들어요.


물론 이건 저만의 계란 푸는 방법이라 각자 취향에 맞게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위와 같이 계란물을 살짝 올리듯 뿌려주고는 젓가락으로 휘젓지 말고 그대로 남은 1분을 기다립니다. 그 사이 함께 곁들일 김치를 준비하면 되는데요. 평소에는 배추김치를 자주 먹는데, 이번에는 열무김치를 꺼내 봤어요.





드디어 완성! 이렇게 보니, 라면 맛있게 끓이는 방법치고 정말 별 거 없네요.ㅎㅎ


제가 전에는 다른 회사의 매운라면을 주로 먹었는데요. 오뚜기의 진라면 매운맛으로 바꾼 뒤로는 이것만 먹고 있어요. 질리지 않고 깔끔하고 매콤한 맛이 괜찮더라고요. 과거의 진라면은 약간 심심한 맛 때문에 사실 꺼렸거든요. 그런데, 언젠가부터 맛을 바꾸기 시작하더니, 이렇게나 좋아진 것 같아요.


면발도 적당히 쫄깃쫄깃하고, 식감도 좋고요. 저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다들 그렇게 느끼시는지, 진라면의 점유율이 쭉쭉 올라가고 있다는 뉴스 기사를 봤어요. 최근 기사에서는 15.5%라고 나와 있던데요. 1위 업체랑 불과 1.1%밖에 차이가 안 난다고 하니, 정말 많이 따라 잡은 것 같아요.


사실 맛도 맛이지만, 그동안 선행을 베풀면서 좋은 이미지를 많이 쌓은 게 크지 않았나 싶어요. 서민을 생각해 가격도 10여 년째 올리지 않았다던데, 이만하면 정말 착한 기업 아닐까요?


그래서 저는 오뚜기의 진라면을 계속 먹을 생각이에요.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이제 맛은 이 정도면 충분하니까, 라면맛을 업그레이드한답시고 다른 걸 더 첨가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고객들이 잘 모르는 것 같아도, 맛 변한 것은 귀신같이 알아채거든요. 정말이지 이 맛만큼은 변하지 않았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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